영어 공부랑 불어공부가 상승효과가 있을까?!?
이건 내 개인적인 사견인데
아니라고 봄
최소한
한국인이게는
영어가 모국어인 (뭐 다른 인도 유럽어, 로망스어가 모국어인) 사람에게는 당연히 다소 유리한 것은 인정하나
한국인이 글세 좀 의문이 듬
이는 한국어가 모국어인 사람이 동북아 인접국가 언어 배울 때 유사 단어가 많아서 암기 부담이 덜하니 인도유럽어 모국어인 사람들 보다 암기 부담이 덜한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함
내가 기회가 될 때 마다, 다언어 구사자들 즉 폴리글롯들에게 물어본 바에 의하면
여러 언어를 동시에 학습, 구사할 경우 어휘에 대한 기억이 섞이는 경험을 많이 한다고 들었음
섞이는 경험이란건 가령 재미교포가 한국어로 말하는데 한국어로 잘 기억 안나는 단어를 그냥 영어 단어 섞어 쓰는 그런 현상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 (ex, 계산서 주세요 대신 라디숑 주세요, 빌 주세요 같은 식의 다언어가 섞인 어법)
이게 그냥 캐주얼하게 여러 언어를 교양 및 재미 차원에서 습득하는 건전한 여가 취미를 가진 문화인들에게는 별 일도 아니지만
단일 언어 능력 시험에서 해당언어만 정확하게 구사해서 고득점을 해서 어드미션을 받아야 하는 유학생 유학준비생에게는 간단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듬
거기에 나름 잘한다 생각했던 영어단어들이랑 불어 단어들이 발음은 아니겠지만 스펠링은 믹스업 현상 다분히 경험할 듯
그럼 인도유럽어가 모국어인 이들 특히 영어가 모국어인 이들에 비해 우리가 절대적으로 불리한가 그건 또 아니라고 봄
설령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다소 유리한 면이 있지만 (즉 우리보다 시작점이 앞서기는 하지만), 내가 본 바로는 자꾸 영어식 마인드로 불어를 이해하고 접근하려고(그게 안되면 엄청 스트레스 받는게) 하는게 어쩌면 점점 고급 불어를 배우고 구사해야 하는 입장이 되면 될 수록 이를 저해하는 요소가 되지 않을 까 함 즉 양날의 검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듬
한 외국어를 배울 때 그 언어 자체로 배우고, 그 언어 구사 원어민의 고유 생각 (사물 인지) 방식을 익히지 않으려 하면 글세
비유를 하자면, 일어로 최초 숫자를 배운 사람이 한국에 돌아와서 수학 수업을 듣는데 매번 계산을 할 때 일어로 된 수를 갖고 계산하고 이를 한국어로 바꾸는 그런 다단계 과정을 고수하면 오류도 더 많아지고 뇌에 부하도 더 많아지지 않는 뭐 그런
물론 영어로 된 불어 교습서들의 퀄이나 완성도가 높은 것은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이 불어 습득하는데 유리함을 준다고는 여겨짐
영국인, 미국인이 일어 배우기 보다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퀄의 일어 교습서를 갖고 공부하는 것 처럼 각각 다른 언어를 습득함에 있어 시작점 즉 더, 유불리의 차이가 분명히 있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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