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보기의 유사성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두 언어가 같은 언어에서 갈라져나왔는지, 그 '같은 언어'의 시기가 얼마나 가까운지만을 가지고 판단함
겉보기를 가지고는 이런 것을 알기 힘들다
(예를 들면 한자어들의 존재를 가지고 한국어나 일본어를 중국어와 같은 계통으로 묶게 될 수 있음)
내가 주로 연구하는 일본·류큐어족에서 예를 들어보면
오키나와어와 야에야마어에서 동사 기본형은 비음 (/n/)으로 끝나지만 미야코어는 그렇지 않음
하지만 야에야마어는 미야코어와 더 가깝지 오키나와어와 가깝지는 않다
이런 것을 어떻게 판별하냐면 shared innovation을 가지고 판별하는데
예를 들면 "뜰, (집의) 마당"에 대해 미야코어와 야에야마어는 *minaka로부터 온 형태를,
그리고 오키나와어와 아마미어는 *ja-nV-mawe ("집-의-앞")로부터 온 형태를 가지고 있고
그 외에도 몇 가지 변화를 미야코어와 야에야마어의 한 쌍, 그리고 오키나와어와 아마미어의 한 쌍이 공통으로 겪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4개 언어에서 각각 일어났다고 보기보다는 각 쌍의 언어의 공통 조상 언어 시기에 일어났다고 보는 편이
더 합리적이기 때문임
그래서 고대 한국어의 모음 체계가 중세 한국어하고 비슷했다는 증거는 언제쯤 가지고 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