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말에 혹해서 해양대학교 엔진과 갔다가 뭔가 아닌것같아서, 나는 진성 문돌이었고 바다에다가 내 2~30대를 바치기엔 내 청춘이 아깝다는 생각에 때려치우고 나왔는데, 막상 나오고 하고싶었던 국어국문학이나 언어학 이쪽 알아보니까 취업이 암울하네. 인터넷 뉴스 잠깐 보니까 대졸 실업자는 50만명이고 백수는 350만명이라나봐. 특히 어문계열 사정은 더 암울하고...
근데 작년 수시 시즌 즈음에 아버지가 단대에 몽골학과가 있으니 알어봐라. 전국에 두곳밖에 없다더라 한게 딱 기억이 나더라. 입결을 보니 수시로 가면 그냥 무혈입성할것같고
딱히 메리트랄까 그럴게 없을것같아서 걱정이네. 몽골어가 수요가 그렇게 많은 언어일까도 모르겠고 말이야.
언어 배우는건 걱정이 안되는데, 앞으로의 전망? 비전? 이런게 확실히 있을까?
그리고... 충남대 언어학과도 쓰고싶은데 부모님이 전망 안좋다고 막 말리네. 언어학을 너무 공부하고 싶은데 말이야. 중,고등학교 다닐 때 기분 꿀꿀하고 공부도 손에 안잡히면 언어학 전공서적(개론서라서 좀 아쉽긴 했지만) 뒤적이고 그랬는데 ㅎ... 그 공부를 심도있게 하고 싶은데 교양과목 그런걸로 때워라 하니까 속상하기도 하고... 전산언어학 전공해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부전공이나 복전하면 그래도 활로가 조금이라도 보이진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 진짜 언어학 쪽은 개별언어학보다 먹고살기가 팍팍할까?
단대 어문과면 단천이네
어차피 어문계는 전공 앵간해선 못살림 하고싶은거하세요
노어과인데 전공살리는 비율 많음 닥전...
너가 하고싶은거해. 한번 부모말 들어서 실패했으면 이제 깨닫고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싶어하는 방향으로 나갈때도 됐잖아?
그리고 몽골어면 소수어과인데, 취업믿고 무작정 진학했다가 흥미안생기면 삼수각임. 실제로 외대에서도 소수어과가 비전있는지 잘 모르겠고(본인 외대 인도어과 합격했지만 다른데감). 그리고 러시아는 나라가 크고 아예 노어문화권을 형성하고있으니 몽골어와는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함
고맙슴다 행님
나도 잘 모르지만 전산언어학이나 자연어처리 쪽은 언어학보다는 확률, 통계, 기계학습이랑 관련이 깊을 것 같다. 수학 잘해야할듯.
해양 관련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몽골어 이야기가 나오니 뭔가 웃기다 ㅋㅋ 극과 극이잖아. 몽골은 바다가 아예 없는 내륙 국가잖아. 근데 진짜 몽골어는 사용인구가 코딱지만 해서 배울맛이 안 남;;
내 한마디 하지. 솔직히 그런 전공으로 졸업 후까지 보장받으려면, 우리나라는 재경 아님 좀 어렵다... 진짜다... 특히나 '언어학과'면 정말 생각 다시해라.
충대가서 전과하면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