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라틴 알파벳을 쓰는 나라가 많은데
언어마다 읽는 법이 다르더라구
영어 뿐만 아니라 프랑스어,독일어,폴란드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스웨덴어 등등 모두 다르던데
예를 들어 프랑스의 수도 Paris에서 s는 프랑스어에서 묵음이기 떄문에 원어민이 말하는걸 들어보니 빠리? 빠히? 비슷하게 발음하던데
한글로 표현하면 똑같이는 표기 못하더라도 s가 묵음인 것은 존중해서 '파리스'가 아닌 '파리'로 표현하잖아.
근데 미국인들이나 영국인들 말하는거 들어보면 다 무시하고 걍 '패리스'라고 발음함;;
다른 시골 마을도 아니고 프랑스의 수도를 그렇게 발음하는거 보면 다른 동네는 어떻게 발음할지 상상이 간다
브라질의 도시 São Paulo도 우리는 원어 포르투갈어 발음을 존중해서 '사오 파울로'가 아닌 '상 파울루'라고 표기하는데
영어 쓰는 애들은 옆에 발음기호를 붙이는 거 외에는 방법이 없으니....(생각해보니 이건 영어 뿐만 아니라 알파벳 쓰는 언어 국가들은 다 마찬가지인듯)
오히려 유명하고 역사가 오래된 지명일수록 영어식으로 읽는 것 같은데? Rome이라든지.
아예 그 도시에 대한 영어단어가 따로 있는 도시가 몇몇 있는거 같음. 예를 들면 베네치아(Venezia) - 베니스(Venice) 라던지.. 뮌헨(Munchen) - 뮤니치(Munich)라던지..
원어 발음으로는 싸웅 빠울루지 ㅋㅋㅋ 그리고 브라질이나 미국은 자기네식으로 읽더라 특히 브라질은 다 자기네발음으로 읽는다
비(非) 알파벳 언어권인 우리나라나 일본은 완벽하게는 아니래도 최대한 원어 비슷하게 표기하려고 노력은 하는 편인데 알파벳 언어권 나라들은 같은 문자를 공유하니까 그런 측면에서는 방법이 없겠네;;
내가 친하게 지냈거나 데이트 했던애들이 주로 동유럽이나 독일 남미 이쪽인데 독일은 원어발음으로 하는애들 좀 있던데 보통 내랑 대화해서 그런지 몰라도 자기네식으로 부르거나 영어식으로 부르더라
특히 이태리쪽 이름을 많이 바꿔서 부르지 않냐 배니스, 롬은 워낙 유명하고 그외 밀라노-밀란 피렌체-플로렌스 토리노-튜린 나폴리-네이플스 등등
아테네는 아텐스라 안하고 아테네라 하던데. 프라하는 프라그라 하더라 바르샤바는 워르소 모스크바는 그런데 모스코라고 러시아애들이 그랬음;;
리스보아 매드리드 벗셀로나 세비야는 세빌리아라고 안하고 세뱌 요하네스버그 조벅(이거는 한국인이 이렇게 읽으면서 잘난체했음). 뭐 어떤 언어를 쓰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마다 맘대로 읽는듯. 원음에 충실한게 최우선은 맞을거야
우리나라도 한자를 항주 북경 상해 중경 남경 운남성으로 읽잖아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중국의 수도 北京을 '북경'이라고 많이 불렀지만 요즘은 나이 드신 분들 아니면 거의 '베이징'이라고 부르는 추세고 일본의 수도 東京은 거의 '도쿄'라고 부르는 게 정착된 것 같음. 근데 알파벳 문화권이랑 비교할 상황이 아닌게 우리는 '북경' '베이징' 모두 한글로 표현할 수 있고 쟤네들은 서로 같은 문자를 쓰는 상황이니까...(언어마다 특수기호가 있긴 한데 그걸 하나 하나 다 알 수 없으니)
한글에 비유하자면 글자로는 '상해'라고 쓰고 발음할때는 '상하이'라고 읽어야 하는 거나 마찬가지일텐데 뭔가 좀 이상하긴 할듯
진짜 웃기기도 하는 게, 지나말은 1911년 이전의 인명/ 지명은 한국한자음으로, 그 이후의 것들은 지나말 발음으로 표기하거든. 일본말은 오로지 일본말 발음으로만 표기. 그런데, 이것도 좀 무리가 가는 게, 북경 어언대 주변 기차역인 우다오코우는 우다오코우라 다들 안 부르고 오도구로만 부름. (그 정도로 발음하기 번거롭다는 거지.) 어언대도 위위안대라 안 부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