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답변: 딱히 비슷하지 않다.
표준 중국어와 광둥어를 기준으로 놓고 생각해 보자.
대체로 표준 중국어는 광둥어보다 시작 자음이나 모음의 측면에서 한국 한자음에 더 가깝다.
- 雲(운)의 경우 광둥어에서는 모음이 a인 반면 (wan 완) 표준 중국어에서는 모음이 ü이고 (yun 윈)
- 快(쾌)의 경우 광둥어에서는 시작 자음이 f인 반면 (faai 파이) 표준 중국어에서는 한국어와 같은 k임 (kuai 콰이)
광둥어가 한국 한자음에 더 가까운 점은 끝 자음을 보존한다는 점임.
중국어는 끝 자음 -m을 -n으로 합치고, -n과 -ng는 보존하고, -p, -t, -k는 탈락시켰음.
- 國(국)의 경우 광둥어는 끝의 k를 간직하지만 (gwok 궉) 표준 중국어는 그렇지 않다 (guo 궈)
그런데 모음의 가짓수가 비교적 적은 언어인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음절핵 자리에 오는 뚜렷하게 구분 가능한 발음의 개수가 한국어 7개 / 표준 중국어 9개 / 광둥어 11개 정도)
모음의 차이는 잘 느껴지지 않고 끝 자음이 가지는 청각 인상이 크기 때문에 광둥어가 가깝게 들린다.
표준 중국어, 광둥어의 발음과 한국 한자음은 모두 똑같은 중세 중국어 발음이 서로 다른 변화를 거친 결과일 뿐이고
셋 중 어떤 것이 딱히 원본을 유별나게 잘 보존하고 있지는 않다.
지랄하네. 旺角 [웡곡 (광동말) --- 왕지아오 (지나말) -- 왕각 (한국말)]은 뭘로 설명할래?
아니 그러니까 그게 내 말대로잖아. 모음(음절핵)은 표준 중국어가 한국 한자음이랑 똑같이 a고. 시작 자음은 표준 중국어도 200년 전까지 g였어 (갸우).
언어학찐따끼리 언어학을 논할려고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