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언어에 맞추기 위해, 기존의 한글이 갖고 있던 음운과의 대응을 깨뜨릴 것인가 말 것인가일 듯.
만약에 언어에 맞춰 한글을 고친다면,
(예를 들어 ㅈ=/z/, 받침 ㅅ=/s/, ㅚ=/oi/로 대응시킨다든가)
"영어는 a의 발음이 수도 없이 많지만 한글은 그렇지 않고 발음과 글자가 일치한다"
라는 신화가 깨져버리게 됨.
그렇다고 기본 한글의 규칙을 그대로 갖다 써버리면,
(예를 들어 어두의 /r/과 어말의 /l/을 똑같이 ㄹ로 써버린다든가)
해당 언어 사용자 입장에서 일관성 없는 표기로 느껴지게 됨.
개인적으로 한글은 한국어에만 쓰는 게 좋다고 생각.
보통 z는 옛한글 살리고 s정도는 ㅅ 써도 될 거 같은데 애초에 그런 걸 꼭 지켜야 되는 건가? 남미 어느 언어에 한글 표기 적용시킬 때 모아 쓰기도 포기하던데 그런걸 포기 못할 이유는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