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줄 요약.
1. 기계 번역으로 뛰어난 사람 번역가의 번역 실력을 구현해내는 게 가능한 하드웨어적, 소프트웨어적 조건이 갖추어졌다. 중요한 건 양질의 빅데이터다.
2. 기계 번역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기만 한다면 그 활용도는 문화/사회/경제 면에서 생각을 훨씬 뛰어넘는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줄 수도 있다.
3. 홍보를 통하든 직접적으로 공적 조직을 만들어서든 이 부분에 투자해볼 가치가 있다.
외국어, 언어, 말, 글에 관심 갖고 공부 중인 분들은 기계 통/번역의 가능성이나 여타 관련해서 (단편적일지라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 지 궁금해요.
짧더라도 가능하면 최대한 설득력 있게 근거를 가지고 주장하고 싶은데 상당 부분 제가 부족한 탓에 또 아직은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는 탓에 제 청원이 시도해볼 만하다고 생각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게 가능하기만 하다면 그게 가지는 긍정적인 파급력은 적지 않을 거 같아서 일단 적어봐요.
4차산업혁명,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등 요즘에 많이 이야기되는 것들 가운데 많이 조명 받고 있진 못하지만 그 가능성을 생각해서 조금더 살펴봐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기계 번역'이라고 알려진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에 캠페인이랄지 적극적인 공적 투자를 고려해보는 건 어떨까요?
기계 번역이 어디까지 발전할 지, 사람 번역가를 대신할 정도까지 발전하는 게 과연 가능이나 할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번역가 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비율을 보면 네 사람 중 한 사람 정도의 비율이고, 기업에서 이 기술을 개발 중인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여럿 찾아봐도 기계 번역이 사람을 대체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질문에 조심스럽긴 하나 대부분이 가능할 거라고 얘기하고 있기도 하고, 미래학자로 불리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도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얼마 전 현재 얘기되는 다양한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연을 맺고 있는 여러 기술자, 학자들이 투표한 결과에 따르면 번역 같은 경우엔 2020년 중반 즈음이면 컴퓨터가 사람 번역가를 대신할 거라고 대답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조금더 신경써서 사람들이 외국어 공부에 들이는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게 하고, 그렇게 절약한 시간과 돈으로 전공 공부를 보다 깊게 한다거나 보다 넓고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든 언어에 제약 없이 미국, 독일, 일본, 중국, 영국 등등 전세계 도서관의 책부터 논문, 신문, 잡지, 강의 같은 것들에 접근할 수 있고 그걸 학습할 수 있어서 더 획기적이고 우수한 창업을 시도하거나, 보다 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정말 그게 가능하기만 하다면 어쩌면 우리 나라가 문화적으로나 학문, 기술적으로 우리보다 앞선 나라들을 쫓고 나아가선 앞지를 수도 있는 아주 중요한 계기를, '몇 년이라도 격차를 좁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기계 번역의 성능 향상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마치 금 모으기 운동처럼 적극적으로 캠페인하거나 혹은 따로 문화나 관광, 산업을 담당하는 곳에서 실력 있는 번역가들을 공무원으로 대우해주며 대한민국의 기계 번역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관리해나갈 조직으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신조어에 대한 처리를 관리하기도 해야 하고, 오역(오류)를 고치기도 하는 조직으로요.)
언어 장벽이 무너지는 게 이제 시간의 문제가 된 것만은 확실해보입니다.
'말뭉치'를 축적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양질의 언어 간 번역 자료를 하나라도 더 모으고 기계에게 가르치는 데 관심을 갖고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런 프로젝트에 관심을 기울일 이유가 없죠... 1. 만일 언어로 밥 벌어먹고 있는 사람이라면 밥그릇 뺐기는 거고 2. 언어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기계 때문에 자기가 남들에 비해 갖고 있던 경쟁력이 사라지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