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랏말과 글이 일치하지 아니한다.

세종 대왕폐하께서 고우신 손으로 직접 한글을 만드실 때 하신 명언이셨지


2. 나라마다 문자가 일치하지 아니한다.

당장 중국에서는 간화자, 일본에서는 신자체를 쓰느니라. 이는 달리 말하면 나라마다 한자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모양 요소까지 제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호환도 안 되는 문자를 과연 동북아 통용 글자라며 추켜세워줄 필요가 있는가?


3. 만민들의 자주 의식 육성에 큰 방해가 된다.

우리 국민들은 옛 국왕께서 백성을 위해 직접 만드신 한글을 쓰며 나라 사랑, 애민 정신, 자주 의식을 많이 길러 왔다.
그런데 근본도 없는 중국 문자 교육을 하자고?

이 어찌 매국노가 달리 있겠는가?
우리들은 중국에게 수백년 간 통치를 받던 서러움을 문자로 깨끗히 털어낸 민족이다. 다시 중국 치하국 시절의 잔재로 돌아가자는 말인가?

생각있는 자라면, 한자는 우리 한반도 민족의 한을 위해서라도 빨리 사라져 마땅한 요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니라.


4. 국제 사회에서 큰 발걸음이 된다

유럽, 미국이 세계를 주름잡는 호걸로 떠오르고, 영어가 국제 언어로 매일 발전하는 이 시기, 우리는 아직도 한문(한자)이라는 낡고 퇴폐적인 소통수단에 얽메여 있느니라.

다행히 '한글'로 그것들을 타파하긴 하였노만은 일부 이완용과 같은 파렴치한 자들이 한자와 한문을 대국의 글이라며 사대의 예를 다하여 모셔야 한다며 온갖 망언을 일삼고 있노라.

하, 이 얼마나 개탄할 일인가!

유럽ㆍ미주가 세상의 중심을 휘어잡는 이런 현재에서 '몰락한 중국의 글을 배우겠노라. '라는 언은 세계의 일도 모른 채 자신의 사대주의 사상에 휩싸여 그릇되고 어리석은 행동을 행하는 불쌍한 자의 한 줌 헛소리에 불과하노라.


5. 한자 문화권으로부터 자주 독립을 할 수 있다

월남국을 보노라. 월남은 비록 근대까지 한자의 영향으로 쯔놈이라는, 나랏말과 글이 맞지 않아서 익히기 어려웠던 괴상한 문자를 썼지만 이제 프랑스 열강의 도움으로 혁신적인 유럽 문자를 사용하여 민중들이 전보다 더욱 향상된 문자 소통을 하지 않느냐.

더구나 월남은 이제 한자 문화권에서 자주 독립하는 데에 성공하였도다. 월남의 그 어떤 일상에 가 봐도 한자(쯔놈)를 사용하는 곳은 없느니라.

이는 국민들의 문화 의식이 발달하여 '옛 오랑캐의 제도를 버리고 새로운 유럽식의 편리한 글을 베우자!' 라는 참되고 깨어진 바른 생각을 한 가치있는 결과가 아니겠는가?

이제 우리의 차례이도다.
우리는 몇몆 시대에 뒤쳐진 집단들의 반발로 한자를 완전히 청산하지 못하고 있느노라.
하지만 우리는 미래인들의 향상된 문자 품격을 위해서라도 당장 한자를 완전히 이 반도에서 몰아 내어야 하니,

이것은 한자 문화권에서의 독립을 원한다면 진정으로 행하야 할 의식이요, 의식적으로도 자주 국가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경사된 일이로다.


자 무엇을 머뭇거리느냐, 당장 일어서자.
한자를 일상생활에서 완전히 몰아내여 국민들의 기억에 미련이 없게끔 행해져야 하노라.

이제 한자는 한글의 등장으로 일상 속에서는 사멸한 옛 글이 되고, 고전 사료, 문헌ㆍ문화재 연구의 용도로만 아주 제한적으로 쓰여야 할 것이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