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무조건적인 혐한으로 낙인 찍는 시각이 있는 것 같아서 불식시킬 겸 이야기해 보는데
나는 한국에 관련된 것을 조선으로 부르는 것에 별로 공감이 안되는데 어떻게 보냐
한자권 중에 대만, 홍콩은 물론 공산주의 체제인 중국, 베트남도 그냥 '한'이라는 글자를 쓰는 것에 별로 거부감이 없는데
일본만 유난히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어떻게든 조선이라고 하려는 것에 별로 공감이 안 되는데 어떻게 보냐
애초에 일본서기에서 불렀던 유서 깊은 표현은 한이지 조선이 아니기도 하고
북한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는 변명도 별로 설득력 있게 안 들리는 것이
기본조약에서 북한을 인정하지 않기로 하는 것에 동의했다는 것이 있어서
蒙古는 モンゴル로 잘만 바꿔 놓고 조선은 더럽게 안 바꾸려고 하네
중국 월남도 한반도 전체에 대해 조선이라 함?
지리적으로 한반도를 가리키는 말이나 6.25 전쟁 이외에는 그냥 한국, 한국어, 북한이라는 말을 잘 쓰는 것 같던데. 대만, 홍콩은 조선전쟁이 아니라 한국전쟁(줄여서 한전)이라고 부르고 있고.
뭐 중국에서는 한국전쟁, 조선전쟁도 아닌 항미원조전쟁(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돕는 전쟁)이라고 하기도 하고.
걔들이 말하는 한국은 남한만 가리키는 거일 거임.
중국과 일본 공히 ROK는 韓國이라 칭하는게 일반적. 중국은 특히나 '大韓民國'은 아예 쓰지 못하게 함. 그러나 큰 틀에서 Korea(n)에 해당되는 어휘는 아직 朝鮮으로 칭하는 경우가 많은 듯. 朝鮮語,朝鮮半島,朝鮮戰爭은 중국과 일본 공히 쓰는 표현. 일본은 다만 '조총련'과 '민단'의 문제도 있다보니, '朝鮮語' 만큼은 경우에 따라 자제하고, 'ハングル'로 칭하기도.
아니, 북한만 가리킬 때도 北韩, Bắc hàn이라고 함. 구세대는 그냥 조선(북조선도 아닌)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일본이 유난히 조선이라는 말을 쓰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중국 한정이라면, 북한은 그냥 '朝鮮', 남한은 '韓國'로 칭하는 것 같았다만...
중국은 고작해야 남한이라고 하겠지.(대만 홍콩도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남조선이라는 말은 한국을 어지간히 싫어하지 않는 이상 잘 안 쓰는 것 같던데. 물론 공식 석상에서는 더더욱
북한의 경우 민간에서는 북한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던데. 뉴스 같은 공식 석상에서는 조선인 것 같기는 한데
내 경험상으로 젊은 사람들은 '北韓'이 약간 보였고, 대체로는 '(北)朝鮮'.
90년대의 수교직후 까지만 해도, 중국인의 상당수는 대한민국을 南朝鮮으로 불러대다가, 2000년대 이후로는 관련 학과도 '韓國'을 위주로 칭하기 시작해, 지금은 대체로 '韓國'.
홍콩에서 언어 순화 운동의 일환으로 동아시안 게임에서 朝鮮을 ciusin이라고 안 읽고 ziusin으로 읽은 적이 있지. ㅇㅇ 지금도 북한 가리킬 때 쓴다고
그리고 우리나라도 기본 조약에서 더이상 배상 요구하지 않기로 했는데 민간에서 배상하라고 하는 거 억제 못 하고, 안 하잖아. 조약에서 결정된 사항하고 여론이 꼭 같이 돌아가리란 법은 없음. 그리고 정치인은 여론 의식 많이 해야 되고.
쓸데없는 거 첨언하자면 일본 지금도 라틴어 羅語라고 하는 문서 의외로 많이 보임. 옛날 거 그대로 쓰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고.
일단 북한정권이 정리가 된 뒤에야 그들이 말하는 '조선'권이 단일화되니 그 뒤에 한으로 바꾸던가 할 수 있겠지. 지금은 남한만의 한일 뿐
사실 민국시절만 해도 朝鮮은 zhao1 xian1 쪽으로 읽힘.
맞춰 맞혀도 그렇지만 지금도 단어 발음 변화는 일어나지. chaoxian zhaoxian도 그런 거지.
근데 그럼 노인들이나 시골 사람들은 zhaoxian이라고 발음할까?
ㄴ그것하곤 다름. 朝는 원래 명사로 '아침'이란 이미일 때에는 zhao1, '아침이 되다 > 아침에 모이다 > 朝廷'이란 식으로 동사 의미파생이 되면 chao2(이것은 중고음 이래 있어온 initial의 [±voice]차이에 의거). 그런데 근대중국어에서는 'morning'이란 뜻을 나타내는 어휘가 '早' 쪽으로 바뀌다 보니, '朝'가 생활상 가장 인지되는 독음은 외려 조정을 나타내는 chao2이다보니, 자연스럽게 朝를 보면 chao2로 인식해 읽었음과 유관.
그리고 鮮도 형용사로 '곱다'(新鮮의 鮮)라는 의미면 xian1이되, '적다'란 의미(『논어』'知德者鮮矣'(덕을 아는 이는 적도다))면 xian3이 되는데, xian1이란 독음은 역시 근현대중국어에서 잘 쓰이지 않게 되었기에 xian3으로 바뀐 것.
이상은 '多音字'라는 개념을 이해해야 알 수 있는 일임.
cognate가 있는가 하면, 그냥 variant도 있고 다양함...
그니까 문자가 언어를 바꿨다 그거? 그 정도로 朝鮮이란 단어가 중국인들한테 안 익숙한 단어였다니
원래순우리말로 고조선을 쥬신 이라한것같은데 무슨뜻임?? 그걸나중에비슷한한자음인 조선으로바꾼것아님??
미안 환빠어구나
ㄴ일단 16~17세기에 일어난 주 쥬 융합에 어긋남
그렇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