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무조건 폐지해야 한다는 어느 고정닉의 극단적인 주장에는 동의 못하겠음. 의사소통 문제를 생각해야 하니까. 대신 순우리말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시>
자연 미인 -> 온새미한 사람 또는 온새미로 아름다운 사람(온새미’인’으로도 표현할 수 있지만 한자라서 개인적으로 별로임.)
자연미가 넘친다 -> 온새미로 아름답다
“어머, 영희씨는 성괴들과는 다르게 자연미인이시군요!” -> “어머, 영희씨는 얼굴을 고친 사람들과는 다르게 온새미로 아름다우시군요!”
행복을 빌다, 행운을 빌다 -> 비나리하다
감사 -> 고마움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부부 -> 가시버시, 한솔
동거 부부 -> 뜨게 한솔
이것 말고도 알고 있는 순우리말 표현이 있으면 알려줘라
한자 단어를 사용해서 우리말 단어를 줄이거나 무분별한 신조어 남발은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해.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신어(Newspeak)랑 다를 게 뭐야? 언어의 단순화는 시나브로 순종적이고 단순한 생각밖에 못 하는 사람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게 내 생각임. 말하기에 부담돼더라도 있는 그대로, 길게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순우리말 강화 정책이 정답이다 이거야.
<예시>
자연 미인 -> 온새미한 사람 또는 온새미로 아름다운 사람(온새미’인’으로도 표현할 수 있지만 한자라서 개인적으로 별로임.)
자연미가 넘친다 -> 온새미로 아름답다
“어머, 영희씨는 성괴들과는 다르게 자연미인이시군요!” -> “어머, 영희씨는 얼굴을 고친 사람들과는 다르게 온새미로 아름다우시군요!”
행복을 빌다, 행운을 빌다 -> 비나리하다
감사 -> 고마움
감사합니다 -> 고맙습니다
부부 -> 가시버시, 한솔
동거 부부 -> 뜨게 한솔
이것 말고도 알고 있는 순우리말 표현이 있으면 알려줘라
한자 단어를 사용해서 우리말 단어를 줄이거나 무분별한 신조어 남발은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해.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신어(Newspeak)랑 다를 게 뭐야? 언어의 단순화는 시나브로 순종적이고 단순한 생각밖에 못 하는 사람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게 내 생각임. 말하기에 부담돼더라도 있는 그대로, 길게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하고, 그러기 위해선 순우리말 강화 정책이 정답이다 이거야.
참고로 예전에 비슷한 글을 올렸었는데, 조사가 덜 돼서 잘못된 정보가 있었는지라 다듬고 다시 올림
http://m.dcinside.com/view.php?id=language&no=91685
너무 길어져서 비효율적
품사까지 바꿔버리는 건 좀 그렇네
적석목곽분 → 돌무지덧널무덤, 즐문토기 → 빗살무늬토기의 전례처럼 조금 길어지더라도 순우리말화하는 게 낫지 않을까 물론 당대 사람들은 듣보잡 용어라고 싫어할 수도 있지만 후자로 배운 사람들은 오히려 후자가 훨씬 낫다고 하지.
ㄴ 다른 분야와 달리 유독 고고학 용어는 어떻게 순화에 성공한 건지 궁금하군.
사실 익숙함의 문제 같음
명확하지않은 고대한국어 자료 ㅡ향찰 이두 ㅡ 를통해 최대한 비슷하게라도 새로운 순우리말을 만드는거는 어떨까?
한자어는 뭐고 순우리말은 뭘까. 갓난애기 때 말을 처음 배울 때의 우리에게 한자어는 뭐고 순우리말은 뭘까. 지금 길을 걷고 친구와 말을 나누고 책을 읽는 우리에게 한자어는 뭐고 순우리말은 뭘까.
한자어는 참 오래된차용어지 거의 2000년간 우리말에 적용되서 쓰였으니.. 허허
감사합니다하고 고맙습니다는 같은 걸까? 성괴하고 얼굴을 고친 사람은 같은 걸까? 자연미인하고 온새미로 아름다운 사람은 같은 걸까? 행복이나 행운을 비는 거하고 비나리하는 건 같은 걸까?
한자어가 차용어라는 너, 그걸 언제부터 의식했지? 언제 얼마나 의식하며 살지?
파이/생각해보니 그렇네..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보니 어느 나라에든지 순혈 언어는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위에 링크한 예전에 올린 글에 있는 댓글에, “감염된 언어”라는 책을 읽어보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책에 대해 알아보니까 “언어는 혼혈이다”를 주장하는 것 같아서 관심이 감. 한 번 읽어봐야 겠음.
한자어가 순우리말을 줄이는 게 왜 언어의 단순화지? 한자어는 언어에 안 들어가나? 그 전에 한자어가 어떻게 순우리말을 줄이는 걸까? 한자어가 순우리말을 줄이는 건 맞을까? 아닐까? 한자어가 줄이는 건 과연 뭐고 늘리는 건 과연 뭘까? 단어의 본질은 어디에 있을까?
Значит//순혈 언어를 만들 수는 있다고 봄. 근데 그게 과연 내 말일지 니 말일지 우리 말일지 어느 사상의 말일지 어느 허깨비의 말일지 어느 꿈의 말일지 어느 체제의 말일지 어느 국가의 말일지는 따로 생각해봐야지. 적어도 내 말은 아님.
근데 신조어하고 언어의 단순화하곤 무슨 상관이 있음?
파이/신조어 예시: 커엽, 세젤예, ㅇㅈ, 취존, 갓띵작, 최애 같은 것들. 각각 귀엽다,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 인정한다, 취향을 존중한다, 매우 뛰어난 작품, 제일 사랑하는. 축약한 단어를 쓰다보면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릴뿐만 아니라 말하는 기계처럼 될까봐 우려되는 거임. 소설 <1984>에 있는 ‘신어의 원칙’을 참고해봐
다만 전문 용어에 한해선 나도 동의함(물론 한자빌런하고 싸울 때 말했듯 강제는 극구 반대함). 즐문토기만 해도 즐(櫛)도 문(文)도 토(土)도 기(器)도 형태소로는 쓰이지만 분석적으로 접근 안 하면 형태소인지도 모를 정도로 인식 범위 밖에 있음. 결국 즐문토기는 평범한 언어의 선에선 단일어나 다름없는 말이고, 배우는 입장에선 일일이 외울 수밖에 없는 말이지
빗살무늬토기는 '빗살+무늬+토기'가 보이니까 빗살(사실 이건 좀 애매하지만..)과 무늬와 토기가 연상이 되니까 외우기 쉬우니까. 언어순혈주의(language purism)은 아니고 언어간편화(plain language) 입장에서 지지하는 거.
Значит//'ㅇㅈ' 하나만 갖고 얘기해보자. 세상에서 쓰이는 모든 'ㅇㅈ'을 '인정한다' 내지 그 비슷한 뜻으로 바꿔 쓸 수 있을까? 아니라면 이미 'ㅇㅈ'은 새 의미를 가진 거임. 'ㅇㅈ'을 다시 한 번 보자. 의미가 줄어든 걸까, 늘어난 걸까?
그린단 뜻의 えがく(描く)는 그림이란 뜻의 え(絵)에 적는단 뜻의 かく(書く)를 합친 거거든? 근데 아무도 描く가 絵書く란 걸 못 느낌. 근데 여기서 사라진 의미가 있을까?
이태준 <문장강화> 인용할라 카는데 지금 밖이라... 집 가면 이태준 작가 입장 물어다 줄게.
머나먼 미래에는 영화contact의 외계인 heptapod들처럼 소통하게될지도 문법도 음성도 사라진채
한 기호가 기다란 문장에해당하는 내용을 모두 내포해 보여주는거지 어느정도 한자랑 비슷한 면이 없지않아있음
메롱
그런 건 오래 전부터 있어왔음. 바로 윗 멋글처럼.
<문장강화 p. 87> "한 가지 생각을 표현하는 데는 오직 한 가지 말밖에는 없다" 한 플로베르의 말은 너무나 유명하거니와 그에게서 배운 모빠상도 "우리가 말하려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표현하는 데는 한 말밖에 없다. 그것을 살리기 위해선 한 동사밖에 없고 그것을 드러내기 위해선 한 형용사밖에 없다.
그러니까 그 한 말, 그 한 동사, 그 한 형용사를 찾아내야 한다. 그 찾는 곤란을 피하고 아무런 말이나 갖다 대용함으로 만족하거나 비슷한 말로 맞추어버린다든지, 그런 말의 요술을 부려서는 안 된다." 하였다. 명사든 동사든 형용사든, 오직 한 가지 말, 유일한 말, 다시 없는 말, 그 말은 그 뜻에 가장 적합한 말을 가리킴이다.
아 넘 길다 이 뒤론 걍 새 글 쌀게
오 뭔가 깨달음이 온다..
확실히 언어에 국뽕이 있어야 돼 국뽕이 없으니 굳이 한국어로 안 바꾸려고 하잖아
ㄴ한국어가 뭐야?
순우리말로
반복)한자어는 뭐고 순우리말은 뭘까. 갓난애기 때 말을 처음 배울 때의 우리에게 한자어는 뭐고 순우리말은 뭘까. 지금 길을 걷고 친구와 말을 나누고 책을 읽는 우리에게 한자어는 뭐고 순우리말은 뭘까.
당연히 해야하고말고!!!!
이건 ㄹㅇ 핵개념의견이다.. ㄷㄷ
존경합니다....!
영어 속의 라틴어같은 관계면 말도 안 하지만 한자는 1음절이라 이질적이잖아
ㄴ일상어에선 단어 별로 통짜로 움직여서 그런 거 1도 상관없음. 그런 문제는 전문 용어에서 불거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