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앞에 어떤 분이 올리신 글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이 음운현상이 맞다면 곽여사, 박여사 또는 궉여사는 어떻게 발음하나요? 답변감사. [질문]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의 발음은?   lkh0753@d 님이 2001-02-23 10:26 작성  채택 포인트 10     답변2    한줄의견 0    조회290    평가자 10명    평점 +10   지하철 3호선에 학여울이란 역이 있죠. 영문명칭이 "Hangneyoul" 이고 안내방송에서도 "항녀울"역입니다라고 하더군요 제 생각으로는 아무리해도 발음이 "하겨울"이 되지"항녀울"이 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뭔가 이유가 있는건지 잘못된건지 궁금합니다        [질문자 채택답변] 색연필의 발음과 같은 이치     buksoo@d 님이 2001-02-23 10:44 작성   제가 국립국어연구원에 질의하였던 내용이군요 학여울의 표준발음이 [하겨울]이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한 국립국어연구원의 답변은 아래와 같습니다. '학여울'의 표준 발음은 [항녀울]입니다. '학여울'이 [하겨울]이 아니라 [항녀울]로 소리 나는 것은 이 단어가 '학'과 '여울'이라는 단어가 결합한 합성어라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표준 발음 제29항에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 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소리를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한다."라고 하면서, '막-일[망닐], 식용-유[시굥뉴], 색-연필[생년필], 솜-이불[솜:니불]' 등의 예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을 보면 '막일, 색연필'처럼 받침이 'ㄱ'인 말과 '이, 여'로 시작하는 말이 만나면 받침 [ㄱ]은 [ㅇ]으로 바뀌고 뒤 음절의 [이], [여]는 [니], [녀]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합성어일 때만 일어나는 현상이고, '식용유'의 '식용'처럼 한 단어일 때는 받침의 'ㄱ'이 다음 음절로 연음되어 [시굥]으로 됩니다. '학여울'도 '막일, 색연필'과 같은 환경으로 [하겨울]이 아닌 [항녀울]로 발음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