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리는 이구의 부인임. 이구는 영친왕의 아들이고, 영친왕은 고종의 아들임.

영친왕은 순종 때 황태자에 봉해진 뒤, 대한제국이 망하고 나서 이왕세자로 격하되었음.

순종 사후에 이왕을 승계하고, 이왕인 상태에서 광복을 맞았음. 이때 이구는 이왕세자 신분.


이구는 일제 시대에 태어났으므로 대한제국 당시에 작호를 받은 적이 없고, 이왕세자였던 적밖에 없음.

따라서 황손이라는 칭호는 그저 황제의 손자라는 의미일 뿐이지, 황태손 같은 작위를 가진 적은 없다는 말임.

한편 이구는 줄리아와 1959년에 결혼했음. 대한제국의 작위는 물론이고 일제 시대의 작위도 가질 수가 없다는 뜻임.


백번 양보해서 소급하더라도 줄리아는 '황태손비' 또는 '황세손비(이구의 사후 공식 호칭이 황세손)' 또는 '이왕세자(세자이 아님)'였어야 옳음.

그런데 언론사들이 다들 '세자빈'이라고 쓰는 이유가 뭔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