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자들이 동아시아 제민족에 관해 쓴 출판물에 지극히 높은 빈도로

퉁구스라는 키워드가 등장하고 서로 관련시키려고 노력하는 흔적이 보이는데 (거짓말 같으면 읽어 보자) 왜 그런 것 같은지 생각해 보자

(학자가 아닌 그냥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경우 그 경향이 더 격렬해서 관계 없다는 언급, 심지어 지극히 우회적인 언질만 해도 죽어라고 반발한다)


1. 제국주의 일본에서 정치적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연구가 일본인을 퉁구스, 몽고, 투르크, 우랄 등과 관련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었고 한국을 그 교두보로 삼았는데

그러한 선배 학자들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무비판적으로 답습했기 때문에


2. 그러한 흐름 아래에서 중국으로부터 북방의 유목민에 대한 동경심과 과대평가가 생겨났기 때문에


3. 한국 비판 소재로 이용하기 위해, 예를 들어 이성계는 여진족이라 조선은 정통성이 없다거나 삼국에서 신라를 제외하면 전부 퉁구스이기 때문에 한국과는 일절 관계 없다고 주장한다든가 (그런데 이상하게 부여가 퉁구스라서 한국과 관계 없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한국도 퉁구스라는 모순을 저지르고 자각이 없거나 일깨워 주면 순순히 인정 안하고 헛소리 하면서 화제 돌림)


岡田英弘는 저 3가지 동기가 전부 해당 되는 것 같은데

일본인들의 퉁구스에 대한 엄청난 집념을 왜 그렇게 꺾기 힘든지 알고 싶다



나를 뭐 일뽕이라고 하는 애들이 가끔 보이고 전에는 자칭 일문학도가 여기 애들이 일본학자들만 떠받든다고 하던데

내가 일본 학자들의 저런 똥고집 때문에 얼마나 싫어하는데 저런 소리가 나오나 한다

무슨 검증되지도 않는 음모론, 대체역사학, 유사역사학에 심취하고 떠받드는 성향이 한국인 뺨치는 일본인들을 좋아할 수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