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朝鮮)의 국명(國名)에 관해 다음은 박재양 박사가 2001년 경희대 민속학연구소에서 발행하는 <한국문화연구4>에 "三國 遺事에 나오는 國名硏究-朝鮮을 중심으로"의 내용을 뽑아 옮긴 것이다.(출처:한국어원학회) "조선이라는 말은 전국시대의 <管子>라는 책 '輕重篇'에 '發, 朝鮮不朝'에 처음 나온다.  유 래설을 요약하면 1. 水名(山-물수변 있음-水) 및 지명유래설.  2.아사달유래성,  3.肅愼유래 설,  4.밝샌(아는 아래아. 白岳)유래설,  5. 사람유래설 등이다.  이 가운데 필자는 사람유래 설을 지지한다.  전 세계적으로 원시 부족 및 씨족 국가는 '사람'이란 말로 그 이름을 삼았 다.  고구려의 구리, 신라의 사로, 백제의 구다라, 가야의 가라, 나나이(이 땅의 사람), 몽골, 에스키모, 아이누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조선은 됴션>조선이며, '됴'는 돋>돌>됴이다. '선'은 사나이, 어리산이(어리석은 사람), 산(아래아) 丁(훈몽자회), 손님 등에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나도 조선(朝鮮)의 선(鮮)이 사람(人)을 칭함에 동의한다.  그렇다면, 조(朝) 즉,  '돋', '됴'는 무슨 의미일까?  '해가 돋다'의 '돋', '됴'일 가능성도 있겠고, '돌', '도'(梁), '돌', '도', '터'(地) 의 가능성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어떻든,  조(朝)은 선(鮮)이 사는 지역의 특징을 의미하리 라 생각된다.  지명 조양(朝陽)의 양(陽)을 벌(땅)으로 볼 때, 위의 조(朝)와 통하리라 생각 되며, 조양(朝陽)은 조선(朝鮮)과 분명히 관련이 있는 지명으로 생각된다. 또, 이 '돋', '됴'는 광개토태왕비에 나오는 부산(富山)의 부(富)의 훈(訓)으로도 추정된다.   <삼국사기>지리지에 아래의 경우가 보인다. "부유현(富有縣)은 본래 백제 둔지현(遁支縣)" "이성현(伊城縣)은 본래 백제 두시이현(豆尸伊縣)이었는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  지금 [고려]의 부리현(富利縣)이다." 이 두 경우를 보면, 부(富) 자는 둔(遁), 두시(豆尸)와 같은 음가로 현대어 '든든하다', '두툼 하다'의 '든', '둔', '둗' 정도의 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일본어에서도 부(富)는 도미(とみ), 부산(富山)은 도야마(とやま)로 '돔', '도'로 나타나는데, '頓に=とみに'로 볼 때, n>m의 변화 를 생각할 수 있고, 우리말의 '든', '둔', '둗' 과 같은 계열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부산(富 山)의 부(富)는 '든', '둔', '둗' 등에 가까운 음가를 지녔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경주시 건천읍 천포리(泉浦里)는 부산(富山) 또는 덕산(德山)으로 불리는데, 여기서도 '富=德=도'가 성립된다고 볼 수 있고,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산195에 있는 부산성(富山城)은 주사산성(朱砂山城)으로도 불리는데, 여기서 주사(朱砂)는 '주사>줏>줃>듇'의 변화로 보이 고, 이 성이 있는 산 이름인 '오봉산(五峯山), 오로봉산(吳老峯山), 닭벼슬산'의 오(五)는 '다 섯'의 '닫'으로 생각되며, '닭벼슬산'의 '닭'도 여기서 변화한 것이고,  오로봉산(吳老峯山)의 오(吳)는 오(五)에서 변화한 것으로 생각된다. 광개토태왕비에 나오는 부산(富山)이 산이름인지 지명인지 알 수는 없으나, 분명 조선(朝鮮) 의 조(朝)와 관련이 있는 지명으로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조선(朝鮮)은 '조(朝) 땅에 사는 사람'에서 유래하였을 것이며, 이 조(朝) 땅은 조양(朝陽), 부산(富山)과 관련이 있으리라 생 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