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 생각이 모두의 생각은 아니란 걸 알기 때문에, 이런 삶 밑바닥에 있는 걸 바꾸는 건 엄청난 작업인 걸 알기 때문에 함부로 꺼내지 않으면서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보는 거일 뿐임.


그래서 몇 달 전부터 모종의 과정을 하나 생각해두고 있었는데... 행정구역 개편할 때 은근슬쩍 이름 새로 지어야할 거리 만든 다음에 풀뿌리의 합의로 이름 정하자고 한 다음 잘빠진 순우리말 이름 올려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동의하도록 하는 거임. 이럼 사람들이 멋지다고 생각해서 정해진 거니까 강제성 없기는 물론 명분도 충분할 뿐더러 주민들이 정한 이름이란 가치도 충분히 있잖아. 물론 실패하면 어쩔 수 없이 표결난 이름 따라야 하지만.

첨언하자면, 안그래도 행정구역 개편 얘기는 계속 나오고 있고, 나도 거기 동의하는 편이고, 거기다 통일이든 분열이든 지리 변하면 더더욱 손봐야 할 명분 생기니까. 그 때 같이 끼워넣어서 손보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