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 기준으로만 몇 어휘 보자.(편의상 중고음의 성조표기는 생략)
家系 *kra.ɡeks > ka.ɦej
家計 *kra.kips > ka.kej
改良 *kɨʔ.raŋ > kʌj.lɰɑŋ
改量 *kɨʔ.raŋ > kʌj.lɰɑŋ(量은 동사면 raŋ > lɰɑŋ, 명사면 raŋs > lɰɑŋ)
高級 *kow.kɨp > kɑw.kɰɨp
告急 *kuk.kɨp > kwok.kɰɨp(告는 원래 동등한 사람과 윗분에게 알림이란 의미일 때는 *kuk > kwok, 윗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일컬음이란 의미일 때는 *kuks > kɑw. 훗날 '誥'라는 글자가 생겼으되, Mandarin과 한국한자음에선 일률적으로 *kuks > kɑw으로 통일. 일본한자음에서야 '告白 コクハク'으로 남거나, Hakka에서 'kuh'식으로 반영)
經路 *keŋ.ɡ·raks > keŋ.luo
敬老 *kreŋs.ɡ·ruʔ > kɰæŋ.lɑw
記述 *kɨs.ɦlut > kɰɨ.ʑjwit
技術 *ɡreʔ.ɦlut > ɡɰe.ʑj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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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표음문자가 빨리 만들어졌으면 어땠을까란 느낌.
改量 告急은 많이 쳐봤자 이해어 아님? 뭐 19세기 때까진 문어에선 적극 쓰였을 것 같은 스산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改量'만큼은 확실히.
동음이철은 기본적으로 발전된, 고도화된 표기법 아닌가
ㄴ니 입은 동음이철을 낼 수 있나보지?
ㄴ전자. ㅋㄷ
찾아보니 告急 장단 다르넼ㅋㅋㅋㅋ
입이 동음이철을 낸다니, 뭔 개소리냐
그니까 어차피 청각에서 화용론적으로 이해되는 거 굳이 시각에서 구별을 하면서 불편 늘려야 하냐고
동음이철이 동음동철보다 우월한 점은 표현 능력이고, 이건 문명의 발전 과정과 궤를 같이 한 것. 물론, 사용자들이 철자 습득에 더 노력을 기울여하고, 이 갤 사람들처럼 고어 재구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겐 지옥의 고통을 주는 최악의 표기법일 진 몰라도
ㄴㄴ 문화 지체(이것도 문화 지체라 할 수 있다면)와 궤를 같이 했지
언어 변하는 만큼 표기가 변하질 않으니 동음이철이 생기는 거지. 뭐, 시학 하는 사람들한텐 라임 넣기 좋고 딱이겠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