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센트로 구분이 가능하다면 어차피 한자도 다른데 굳이 바꿔서 발음할(言い替え) 이유가 없을 텐데
이런 것도 악센트로 구분 가능함?
익명(49.142)
2018-02-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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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가타코가이, 다카코가이... 벙찐다... 가가쿠와 바케가쿠 같은 건 알고 있었다만, 새삼 보니 웃기넹.
:한'자어들을 나열한다면 이건 뭐 :한도 끝도 :없는
뭐 plain language movement같은 거임?
근데 우째 또 한자의 늪에 빠져서 언어적인 건 고려 못 하네..
小數(decimals)[:소수] 素數(primes)[소수]는 원래 발음으로 변별되는 단어들이었는데, 장음표기미비 부실맞춤법 한글로 억지 한글전용하다보니 <소수>로 표기가 똑같아져서, 결국 인위적인 <솟수>(primes)라는 :말을 만[맨]들고 :정착시킨 :사례는 있지
:변별 :미비 :한글
누가 보면 그리스어 이탈리아어는 h 표기 안 해서 [h] 사라진 줄 알겠네
素數[소수]를 小數[:소수]와 구별하려고 [소쑤]를 만든 걸 보면, 장단음 소멸이 조선어에서 :된소리를 증가시켰다는 설이 일리가 있어 보인다
된소리 증가가 그렇게 랜덤한가?
1. 일본어 악센트는 대체로 고유어에서만 변별적이고, 한자어를 비롯한 신조어들은 특정 패턴으로 균일화되는 경향이 있음. 2. 애초부터 악센트가 비변별적인 방언들이 존재함 (다수파는 아니지만). 3. 악센트가 변별적인 방언들도 대응관계가 복잡해서, 체계적인 학습 없이 직관적으로 각 방언의 악센트들을 완벽하게 대응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움.
이상은 어떤 서양놈이 일본어 로마자화해도 악센트를 악센트 부호로 나타내면 의미 변별에 아무 문제 없다는 개소리를 지껄이길래 정리했던 내용
2나 3은 'uri 위ㅣㅣ대한 표준어' 프레임으로 밀어버리면 끝
그리고 한국어 된소리는 어두자음군 (특히 ㅅ계 합용병서)의 단순화가 어원적으로 절대 다수지. 게다가 장단음 소멸은 된소리 출현보다 한참 늦게 발달한 현상이고, 전라도 방언 같은 경우는 어두 장단음 구별, 자음의 성질 (평음 vs 격음과 경음)이 복합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악센트(성조)를 결정하는 건 설명할 수 없다. 고로 나는 장단음 구별과 된소리 사이에 인과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
pi// 3번은 크게 문제가 되지. 내가 알기로 일본어 국어 교육에 악센트는 고려되지 않는 걸로 알기 때문에, 학생들은 결국 교사가 제멋대로 들려주는 (부정확할 것이 뻔한) 강독과 방송매체를 통해 도쿄 악센트를 학습해야 하게 되므로, 분절음소나 문법형태소 등은 도쿄말로 제대로 말하면서 악센트만 엉터리로 흉내만 내서 발음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게 내 추측이다. 내가 교육학쪽을 잘 몰라서 실태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성우 등 '표준어로 말해야 하지만 강도높은 표준어 훈련을 받지는 않은' 사람들이 그렇게 '다 완벽한데 악센트만 엉터리인' 표준어로 말하는 걸 봤다.
악센트를 로마자 표기에 나타내려고 나도 시도해 보았지만, '문절'이라는 문제가 있어서 표기가 복잡해지는 것 때문에 일단 보류했음. 방언들 간 악센트 대응은 전혀 다른 문제이고.
일본인은 일본어가 모어인데, 악센트 교육을 실시할 이유가 없지
1.11// 한국 국어교육은 장단음 구별 교육을 실시하잖음?
장단음 :교육? 장단음이 :현실 :세계에서 사라진 지가 :언제인데 그딴 :교육을 누가 함? :반면, 악센트는 일어에서 정밀하게 어김없이 작동하고 있는 :현실의 음소이고
:교사들도 모르는 장단음을 어캐 :교육함? 내가 장음 부호 붙이는 건, 내가 장단음을 :말하는 이상한(?) :사람이기 때문에 :오기로 이러는거지, 조선어에 장단음 사라진 거 :부정하려는 것이 아님. 내 :취미가 이래서 이러고 있는거지
1.11// 정확한 통계는 모르지만 방언지도 기준으로 따져보면 표준어 악센트와 동일한 체계를 모어로 말하는 인구는 일본 전체 인구의 40% 넘길까 말까인데?? 아까부터 말하지만 각 방언 간 악센트의 대응은 일반인이 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규칙해졌기 때문에, 체계적인 교육 없이 어떤 통일된 악센트 체계를 통용시킬 순 없다니깐?
당장 2음절어만 해도 5개의 어휘군이 있고, 예를 들어 도쿄 방언은 1류, 2류+3류, 4류+5류 이렇게 3가지 패턴이 있으면 센다이 방언은 아예 비악센트 지역이라 구별을 못하고, 아키타 방언은 1류, 2류+3류+4류, 5류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하는 데다가 고저값과 음운규칙도 달라서 국어학자가 아닌 일반인이 머릿속에서 이걸 자동변환 시키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아니..하하 동경 사람이 동경 방언하고, 오사카 사람이 오사카 방언 하는 게 당연한거 아냐? 악센트 체계가 다른 게 당연한 거지 그게 왜 이상? 경상도 사람이 경상도 말을 하지 서울말을 함?
1.11// 악센트 체계가 다른 게 당연한데, 그것 때문에 표기에 그걸 반영시킬 수가 없잖아. 예를 들어 hási 라고 적고 저 á는 도쿄방언에서는 고음, 오사카방언에서는 저음 하는 식으로 대응시키는 게 불가능하다니깐?
지금 악센트 교육이란 건, 외국인들에게 일본어(동경 방언, 표준어)를 가르칠 때 하는 교육. 외국인에게 조선어를 가르칠 때 서울말을 가르치는 것처럼, 외국인들에게는 표준어를 가르치는거임
조선어 = 서울말, 일본어 = 동경말
"표준어는 군대를 가진 방언이다"이란 말이 그거임
1.11// 논점이 뭔지 이해가 안 가는데. 내가 말하려는 건 일본어가 비록 악센트로 일부 최소대립쌍들을 변별하는 기능이 있지만, 방언별로 그 체계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통일된 표기법을 수립하면 대혼란이 일어날 거라는 거임. 마치 지금 갑자기 한국어 표기에 장단음 구별을 붙이면 다들 단어별로 장단음 외우느라 혼란스러워할 것처럼.
일본의 표준어 보급이 어휘, 분절음소, 문법형태소 단계에서는 잘 이뤄지지만 악센트는 잘 되어있지 않다는 뜻으로 성우들의 예를 든 거고.
고전압//전혀 문제없음. 보다시피 이건 반어법이니까 ㅋㅋ
근데 서남 방언에 악센트 구별이 있었음? 동남 방언 악센트는 허구한 날 얘깃거리로 오르는데 서남 방언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어서..
pi// 1. 중세국어 상성 (표준어 장음)에 대응되는 단어는 첫 음절을 길고 치켜올라가는 음조로 발음한다. 2. 된소리, 거센소리 (ㅅ ㅆ ㅎ 모두 포함)로 시작하는 단어는 첫 음절을 높게 시작한다. 3. 나머지 단어들은 첫 음절을 낮게 발음한다. 이 순서대로 규칙 적용하면 됨. 저 어두자음에 의한 음조 변화는 충남방언에도 보이는 것 같던데 이거 연구한 사람이 있나 모르겠네. 김차균 선생은 저 1번 규칙 때문에 '준성조' 또는 '반성조' 방언이라고 주장함.
ㄴ그거 register하곤 다름?
1.11//지금 무슨 얘기 하고 있는지 이해는 한 거임? 일본어 공식 문자를 '로마자+악센트'로 바꿀라면 모든 지역에 악센트 교육이 돼야 하는데, 그게 안 될 게 뻔하니 문제가 생긴단 거임.
pi// 그래서 김차균 선생이 '반', '준'이라는 단서를 단 거임. 장음, 조음방식(register로 볼 수 있으려나)에 따라 음조형이 결정되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순수하게 prosody만 놓고 보면 경상방언처럼 고저가 확실하게 고정되니까.
뭐 현실적으론 여러 지역의 악센트를 전부 용인하는 방법(그니까 雨 áme amé 다 허용)이나 악센트 나도 안 하는 방법아 있겠지만, 전자는 소통은 긇다 쳐도 이른바 '손투리 논쟁'이 일어날 소지가 크고, 후자는 변별성 문제가 더 커진단 문제가 있지.
근데 사실 bulk로 따지자면 고유어 악센트의 방언 별 불일치 문제보다는, 한자어가 악센트가 비변별적이라는 문제가 더 클듯. 일본어의 동음이의어는 한자어가 압도적으로 많으니까.
ㄴ전문어 다 빼도?
pi// 최소한 소설은 못 읽을 걸.
아 전문어&문어 ㅇㅇ 문어가 생각이 안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