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윷\"은 후기 중세 한국어 zywus로 거슬러올라가는 단어로 여겨지는데,
북부 방언 자료 (특히 함경도)를 보면 어두 자음으로 n을 가진 njuk\'i 같은 형태들이 나타난다.

이것은 다른 parallel을 찾기 어려운 대응이기 때문에 어떤 정규적인 변화의 결과라고 생각하기는 힘들고
물론 \"윷\"에 대해 n-을 가진 북부 방언들이 산발적(sporadic) 변화를 겪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어 비음의 역사적인 비음성 상실(denasalization) 경향을 감안하면
어쩌면 후기 중세 한국어 zywus은 비음성 상실이 강하게 일어난 방언으로부터의 차용일지도 모르겠다.

비슷한 현상으로 \"입\"을 jeep으로 기록한 19세기 초 영국 자료 같은 것들을 들 수 있겠지.
다만, *n에 대해서는 /d/가 예상되므로 zywus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nʲ 같은 것을 상정하는 것이 바람직할지도 모르겠다.

별로 깊게 해본 생각은 아니고, 그냥 설 특집으로 윷놀이 엮어서 글 하나 더 쓰고 싶어서 대충 끄적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