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나 일본인들하고 어족 이야기 하면 밑도 끝도 없이
문법부터 봐야 한다는 소리를 해대길래 그 유형론 타령은 한국인, 일본인들이나 하는 타령인가 했는데
애초에 알타이어족 자체가 교착어부터 묶고 보자고 하다가 출발한 것 아니었나
Homer Hulbert의 주장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오노 스스무의 타밀어를 일본어, 한국어와 묶는 설도 유형론 타령이나 하고 있고
https://en.wikipedia.org/wiki/Dravido-Korean_languages
일단 유형론적 유사성부터 찾은 뒤에 동원어를 찾아도 찾자는 생각이 유서 깊은 관점이었나
Haudricourt가 1950년대에 베트남어의 성조가 이차적 발달이라는 걸 증명하기 전까지는 그랬지. 지금은 멀고먼 옛날 이야기다
말만 바꾸면 케케묵은 관점이지
그전까지는 같은 성조 언어(tonal language)라는 이유로 중국어와 베트남어가 동계라고 생각되고 있었거든
어쨌든 일본 인터넷에서 역사언어학 얘기하는 애들 지식 수준이 1950년대를 못 벗어났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임
그러고 보니 왜 이 주제가 생각 났냐면 어떤 애가 아이누 인종 타령하길래 아이누어가 축치캄차카어족, 에스키모알류트어족처럼 포합어인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이게 계통적 관련성과 아무 관계가 없다면 유형론 타령하는 애들 엿먹이는 예로 삼을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 나옴
그러고 보니 옛날에 타이카다이어족도 수사가 유사하다는 것 이외에도 성조 언어라는 이유로 베트남어처럼 중국티베트어족에 속해 있었고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중국학자들이 적어도 李方桂 시대까지 그 설을 밀던데 태국어 성조의 기원도 밝혀졌나 구글링했는데 못 찾았음
아 맞다 이 유서 깊다는 표현을 고른 것도 일본의 헝가리어학자이자 투란주의의 지지자였던 이마오카 쥬이치로가 쓴 책에 실린 투란민족의 범위를 나타낸 지도 (
http://blog.goo.ne.jp/north_eurasia/e/2ffb90126ce018b9e1f891b780f62827)
에 드라비다어족권까지 포함시킨 것을 본 기억 때문인데 오노 스스무가 주장하기도 훨씬 전에 이런 발상이 일본에도 전해졌었던 것 같은데 이것은 좀 놀랍지 않나 놀랍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