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 문장을 읽을지어다.'


번쩍


'으음? 잘 안 들리노라. 다시 읽을지어다.'


우르르르릉


'에이이잉... 시끄럽구나. 내 잡담이나 하나 하겠나니.'


'현대중국어에서 to listen이란 의미를 지니는 어휘는 일반적으로 聽이노라. 독음은 ting1이지.'


'그런데, 이 어휘는 머언 옛날엔 글자로 이리 적었나니.'




'남이 하는 말을 듣고자 하는 것이노라. 좌방은 귀, 우방은 입.'


'그런데 말이다... 이 글자의 자형을 계승한 오늘날 자주 사용되는 글자는 막상 聖 sheng4이노라.'


(청자들 갸우뚱)


'흐흐. 이게 말이다... 聽 *hlˤeŋ이었고, 聖은 *hleŋs 이었나니. 원래 들리는 소리가 holy하면 聖 스럽게 파생되나니.'


(전원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