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어 氣 *C.qʰəp-s "숨" (> khjijH)는 吸 *qʰəp "들이쉬다" (> hip)의 QSD 명사형인가?
그렇다면 *-s가 붙은 *qʰəp-s까지는 좋은데, 앞의 preinitial *C는 뭐임?
제가 중국어학은 잘 몰라서
궁금한 게 생겨서 여기 중국어학 하는 사람한테 질문
시호둘째남편(mingosudaisuki)
2018-05-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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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2014)일 따름이지 않노. 저런 의견까지 따라야 할지는 갸우뚱; C는 음가를 특정할 수 없는 Consonant... 왜냐면 氣는 어쨌든 중고음에 이르러 kʰ-인데, 吸은 h- 쪽인 것을 어떻게든 해결해 보기 위해, 상고음에서도 둘은 기본적으로 Initial이 *qʰ-쪽이나, 氣는 뭔가 앞에 다른 게 더 붙어있었을 것으로 추정하여 구체적인 음가는 몰라도 prefix스럽게 *C- 붙였겠지.
참고로 Sargart께옵선 1999년에 쓰셨던 책 내용을 이번 2014년 책에도 넣으셨으되, 상당수 내용은 접으심; 그리곤 가라사대: '1999년 책은 신경쓰지 말고, 2014년 책 위주로 생각할지어다'셨다...
Sargart > Sagart.
아니 그러니까 내 질문은 *C에 해당할 만한 prefix가 있냐는 얘기였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그들의 생각일 따름이지... 확증할만한 근거가 있을까?
Zhengzhang (2003)처럼 *kʰ~*qʰ의 phonetic series를 상정하는 것보다는 Baxter & Sagart (2014)의 *C.qʰ~*qʰ가 나아 보이는데.
특히 이런저런 preinitial들의 존재는 Tibeto-Burman에서 나타나는 prefix들과의 비교를 통해 잘 검증도 되잖음. *n-이나 *m- 같은 거.
내 몇번 말했던 것 같은데... 막상 그 사가르 당신께서 친히 말씀하신 Tibeto-Burman과 Chinese의 분화시기는 기원전 4000년 즈음임. 설령 그러한 적이 있었댄들, 상고음으로 상정할 수 있는 시기에까지 적용해도 될까?
으으... 이러면 한편으로 내가 무슨 페킹대 소속 같군 -ㅅ- 마치 풀리블랭크 선생 밑에서 박사 지도를 받은 孫景濤 선생 박사논문이 정장 선생을 비난하는 재료로 쓰였듯.
아니 뭐 그렇게 따지면 영어 un-과 프랑스어 in-이 아직도 멀쩡한 것도 이상한 일이지.
애초에 Karlgren의 GSR로 시작하는 phonetic series를 통한 고대 중국어 재구는 '그 한자들이 만들어진 시기'가 기준이니까, 예를 들면 Shijing의 rhyming evidence 등을 기반으로 한 연구보다 그 시기가 이른 것이기도 하고
한자들이 만들어진 시기... 갑골문 등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一字=一音節=一詞'가 성립 안 되는게 좀 보일 지경...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어려울걸...
이래서 나는 결국 그저 공구시절의 음가를 알고 싶었을 따름. 'ㅅ';
one character, one word야 선진 시대에는 원래 성립 안 하는 거고, one character, one syllable 가정 역시 애초에 고대 중국어 2음절에 해당하는 한자를 다루는 Baxter & Sagart (2014) 같은 최신 재구에서는 깨지든 말든 상관 없는 것이 아닌가?
외려 'one character, one word'는 通假、假借을 상정하지 않고 聯綿詞를 제외할 시, 선진시대엔 대체적으로 성립. 갑골문은 그 차원을 뛰어 넘기에 하는 말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