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K 6급 시험 문제유형을 좀 봤는데, 좀 놀랐음. 꺼라위키, 디씨위키 설명에 정치, 경제, 근현대사 지문이 전혀 없다고 돼 있어서 그건 알았는데, 쓰기 문항이 장문 요약 하나밖에 없는 걸 알고 이게 정말 최고 등급 시험인지 몇번이나 확인했을 정도였음. 장문 요약이 언어 기능 평가에 쓸모가 없다는 게 아니라 최고 등급 시험에서 평가 방법이 그것 하나뿐이라고? 하는 의문이 저절로 생긴달까? 게다가 HSKK 고급회화 시험 문항 유형을 보고는 더 놀랐음. 듣고 나서 똑같이 따라하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지문을 그대로 읽는 걸 고급 시험 문제로 내는 걸 보고 역시 또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음. 다른 나라에서 개발된 중국어 시험 문제 유형과 비교해 봐도 정말 말도 안되는 시험 구성임.
그런데 시험 문제로 정치,경제,근현대사 내용이 전혀 없다는 것과 연결시키고 나니 왜 그런지 이유가 분명해지더군. 중국 정부는 중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생각'을 하는 걸 원치 않음. 시험 문제도 생각을 할 필요가 별로 없는 유형으로만 내는 것을 보면 심지어 언어 시험까지도 정치에 종속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소름이 끼쳤음. 정치적 견해를 묻는 문제가 있어야 한다는 게 아님. 그렇게까지 응시자의 개인적 생각을 배제하는 시험을 구성해낸다는 게 무서웠음.
소카.. - thallëonne
SOCAR
그 소리는 사상의 편협함이 언어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과 같나?
에코세/ 아니 확대해석하지 마셈. 중국 정부의 의도는 언어가 사상에 영향을 미치는 걸 차단하려는 거니까 중국 정부가 생각하는 인과 관계는 반대고, 실제로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음. 그렇지만 중국 정부가 그런 부분까지 통제하려는 게 무섭다는 것임
일본어능력시험 꼬라지를 봐선 정치적 폐쇄성보단 아시아인 특성인듯
ㄴㄴ 그렇지 ㄹㅇ 1984노 ㅠㅠ
jlpt 문제 유형은 어떻길래?
JLPT는 정치, 외교, 근현대사는 주변국과의 민감한 문제라 배제되고, 경제에 관한 건 주구장창 나옴
토픽 쓰기는 물론 에쥬 일본어 쓰기도 의견 묻기 문제인데? 일반화시키지 마셈. 게다가 에쥬나 토픽 둘다 정치적이지는 않지만 시사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쓰라고 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