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금 오래된 말투를 쓴다.
'~ㅁ이 ~리라', '~할 테다'와 같이, 2010년대 서울 사람들이 쓸 법하지 않은 어투를 쓴다.
그렇다고 너무 오래된 말투를 쓰면 을굴선생이 돼 버리니 주의.

2. 말을 줄이지 않는다.
'~할 거다' 같은 표현은 영수가 절대로 안 쓴다. '~할 것이다'로 쓰지.

3. 쉼표를 많이 찍는다.
이어진문장 사이에 하나, 접속 부사 앞에 하나, 도치된 구문에 하나, 뭔가 쉬어줘야 할 것 같은 데서 또 하나. 그러나 너무 많이 찍으면 오히려 영수같지가 않다.

4. 영수의 마음으로 글을 써라.
일뽕과 한국 여자는 절대악이다. 한국은 몇 가지 맘에 안 드는 점은 존재하지만 그래도 매우 훌륭한 나라다.

5. 단어 선택에 주의해라.
아무리 영수라고 해도 같은 단어를 여러 번 쓰면 영수 이상으로 병신같아 보인다. 또, 내가 실수했듯, 영수는 중국을 반드시 지나라고 부른다.

6. 욕설을 피하고, 영수식 욕설을 쓴다.
영수는 절대 씨발이라고 하지 않는다. 이 표현이 나올 상황에서, 영수는 자기 기분이 더럽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영수도 좆나 같은 말은 쓴다.

예시를 통해 영수체를 더 알아 보자.

일반인 어투: 히오스는 개씹똥겜이고 좆도 재미없음 애새끼들이 나한테 오지게 욕 박길래 패드립 좀 쳤더니 블코 씹새끼들이 나한테 채금 먹임 개씨발놈의 유사겜 당장 때려친다 ㅅㅂ
영수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내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재미라고는 요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다. 팀원들의 조롱에 나도 맞대응했더니, 블리자드 코리아는 오히려 내게 채팅 금지 처분을 가하는 것이 아닌가! 이것을 게임이라고 부르기에는, 다른 게임들에 크나큰 실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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