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다국어 능력에 로망이 있어서 공부를 했는데 이제 손 놓음
여친 언어 공부하는거 보고 걍 접음
여친 홍콩 사람인데
광동어, 중국어는 모어니까 함
영어는 학교에서 배우고 또 홍콩이니까.. 영국억양 미국억양 스위칭가능함
대만에서 쓰는 대만어라는게 따로 있다던데 그것도 할줄 암
프랑스어는 제 2외국어로 배웠다고 함
스페인어는 언니가 전공인데 언니한테 배웠다고 함
프랑스어 하는줄 몰랐는데 팀플 과제에서 유학생이 프랑스 사람이라고 하니까
갑자기 프랑스어로 막 이야기하더라..
한국어는 나랑 사귄지 1년만에 일상회화 가능해져서 2년차인 지금은 본인이 외국인이라고 안하면 절대 외국인인줄 모름
여기서 좀 충격먹은게 대학 유학생들 4년씩 다니고도 외국인 특유의 발음을 숨기질 못하는데 얜 전혀 티가 안남
일본어 공부 올해 시작해서 드라마랑 애니 엄청 보더니 JLPT N1 응시해놓음
나 근본주의 개씹덕후라서 일어좀 하는데 지금 둘이 일어로 대화해도 아무 무리가 없음
공부 방법이 보통과는 좀 다르더라
보통은 교재로 독학 or 학원 -> 원서 이런 형태일텐데
얘는 책은 기본서 한권으로 문자만 익히고
그 다음부터는 바로 유투브랑 드라마 영화 신문 주구장창 돌려봄
그렇게 계속 돌리다가 원어민 만나면 이야기하고
이것만 반복해서 언어 숙달에 이르게 되더라
그 과정 사이사이의 문법적이나 어휘를 어떻게 이해하는지 불가사의임
얘가 똑똑한건가 하면 그건 또 아닌게 공업수학이나 전공 공부에는 그렇게 뛰어난 학습 능력이 없는것 같고 그냥 평범한 수준
전체로 보면 평범 이하인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해보면 기존 우리 교육과정에서 운영되는 외국어 교육의 방법이 잘못된 것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음..
지금은 외국 매체 접근이 원버튼에 가능해진 세상이니까 아직 50년대 60년대의 언어 교육 방법이 유효한것일까.
공대생이라서 이런 부분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밤에 생각나서 끄적여봄
내가 불어 영어 단 두 개 문법적인거 익숙해지려고 언갤 하는데 도움 하나도 안되자너
여친 빌려주라
언어야 말로 노재능충이 도전할 영역인데. 결국 투자한 시간만큼 성과가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