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제는 그냥 국어영역에만 국한되는게 아니고 전영역에서 고루 나타나는거 같아요
6평때는 긴장하는것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이해하고판단하는 능력의 부족인것 같아서 충분히 노력했어요
그리고 그 이해하고 판단하는능력은 분명히 오른거 같아요 한달에 한번씩 혼자 시간재고 푸는 모의고사는 왠만하면 한개
나 두개정도 틀리는 정도 였거든요
근데 이번 9평 4등급.. 화작문 비문학 문학 골고루 다틀렸습니다
시험칠때 아예그냥 글이 읽히질 않습니다
혼자 시간재고 푸는 모의고사같은경우에는 지문읽고 문제풀때 그리 딱히 문제와 지문을 왔다갔다 하지도 않고 그냥 45문
제 중에 한두문제정도 애매한거 확인하는 정도였는데 이번시험에서는 지문이 안읽히니깐 이해가 안되고 이해가 안되니깐
문제와 지문을 왔다갔다만 하다가 시간을 다썼어요.. 국어영역은 습관의 싸움인거 같은데 애써 길들여 놓은 습관이
9평 시험 한번에 무너지는 느낌이예요 진짜 무슨생각까지 드냐면 9평전의 나와 9평 후의 내가 다른사람인거 같아요
나름대로 왜 문제인지 생각해봤는데요
1.작년 수능에서는 잘못된 공부법으로 준비했으니깐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르겠으나 언어시험칠때 심하게 멘붕이 왔었고 그 트라우마가 지금까지 이어지는거 같습니다. 좌우앞뒤로 시험치는 애들은 열심히 풀고 있는데 저만 시간이 멈춰버린 느낌이 들었었고 그 잔상이 이번 6평 9평때도 나타나는거 같습니다.
2.그리고 제가 생각하지못한 상황에 부딪히면 너무 당황하는거 같아요 만약에 문제의 선지에 1번부터 5번까지 차근차근 판단하는데 답이없으면 그때부터 그냥 멘붕시작이고 그 멘붕은 시험종료시까지 이어지는거 같아요
3.또 시계를 자주안봐야지안봐야지 하면서도 자꾸 그냥 시계를 보게됩니다... 화작문 25분내로 못풀면 그때부터 초조해지고 그다음지문은 대충대충보게되고 한지문을 5분내로 못보면 초조해지고....
4.마지막은 이번시험에서 제가 너무 피곤한 상태였던거 같아요 제가 고시원에서 공부를 하는관계로 시험치는 당일에 세네시간밖에 못자고 아침5시에 일어나서 1시간 넘게 버스타고 아침도 못먹고 시험을 쳤거든요.. 시험다치자마자 집에와서 새시험지 꺼내놓고 다시풀었는데 또 다시그냥 4등급인거예요.. 그런데 푹자고 다음날 아침에 다시또한번 쳤는데 문학 39번 하나만 틀렸습니다..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은 제가 관리할수 있는 부분인거 같아요 혼자 시간재고 푸는 경우에 그걸 느꼈으니까요..
근데 이 긴장감때문에 시험을 망치는 부분은 제가 컨트롤 할수있는 부분인지도 의문입니다
솔직히 작년 수능 언어시험 이전까지만해도 긴장감 이런거 없었어요.. 근데 그 이후로 그 멘붕당한경험이 다른과목에 까지
영향을 주고 있어요.
작년에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근데 작년에는 국어능력을 1년만에 키울수 없다는 일부사람들의 의견에 동의해서 다른 방
법론으로 열심히 했죠 결과는 실패.. 억울했지만 방법이 잘못됬구나 라고 생각하고 재도전 하고있어요
근데 이 긴장때문에 작년처럼 또 억울한 일을 당하고 싶지않아요 제가 선천적으로 소심해서 그런걸까요??
급한대로 수능때까지 사설모의 4번정도 남은거 접수하고 오는 길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주변에 이런경험을 극복하신분이나 조언해주신다면 평생 복받으시며 살거예요...
제가 당장 조언해준답시고 몇자 적는들 수능칠때 집시처럼 흘려간 말들이 생각날까요? 병원가세요...
청심원 드셔보셧쎄여?
청심원 효과없더라도 난 이거먹었으니까 이제 긴장안된다 안된다 하니까 진짜 효과인지 플라시보인지 몰라도 긴장안되고 집중잘되던데여
어디사니?
ㄴ 저번에 얼핏 국샘 댓글다신거 보니깐 서울쪽에 계신거 같던데 저 지방살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