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곱(이스라엘)의 생애에 있어서, 그의 나이가 휴거가 일어날 연도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면서 그 연도가 2025년이라고 하는 주장이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의 God A Minute 채널과 같은 사례 등.) 이에 관하여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해 본다.
야곱이 77세 되던 해에 그의 고난이 시작되며 그때로부터 7년 후에 레아와 라헬을 맞아 혼인하게 되므로, 이스라엘(국가)의 탄생 후 77년째(AD 2025년)에 7년환난이 시작되어 야곱의 84세에 대응하는 2032년에 메시아/그리스도의 재림이 있다는 것; 그에 따라 휴거는 7년 환난이 일어나기 직전 2025년에 일어난다는 주장이다.
창세 후 연도라든지 성경에 기술된 고대의 사건들의 연도를 추적함에 있어서 온전한 정확성을 추구하는 것은 현 시대에 있어서 불가능하다. 따라서 야곱의 생애와 나이를 이스라엘 국가에 투영해보려는 시도는 예언된 때의 시기를 짐작함에 있어서 충분히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매핑이 유효하다면 예언된 때의 절대 시간을 추정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적그리스도 통치하의 7년 환난기에 해당하는 다니엘의 마지막 한 주간은 신구약 전반에서 '주의 날'로 불리며 '야곱의 환난의 때'로 언급되기도 한다. (렘30:7)
실제로 야곱이 그의 형 에서로부터 도망하여 라반의 집에 들어간 것이 그가 77세 때의 일이다. 성경에 77세라고 명시적으로 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관련 구절을 따라 추적해 보면 그때의 나이는 77세로 계산이 된다. 그에 더하여 야살의 책(수10:13)에는 당시 야곱의 나이가 77세, 하란 거주 2년 차에는 79세였다고 명시적으로 기록되어 있으므로 그 기간에 해당하는 야곱의 나이 자체에는 명백하게 문제가 없다.
"...and Jacob was seventy-seven years old when he went out from the land of Canaan from Beersheba." (29:30, The Book of Jasher)
"And in the second year of Jacob's dwelling in Haran, that is in the seventy ninth year of the life of Jacob..." (30:15)
야곱의 나이 몇 세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이후 몇 년간 무엇을 하는 등의 서술을 따라 계산을 누적해 가다 보면 야곱이 태어난 생일에 따라 나중의 계산 결과 즉 오차범위가 수 년까지도 벌어질 수도 있게 되지만 성경, 특히 창세기에서의 인물의 나이에 대한 기술은 중첩 부분들이 감안된, 연대기록 목적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고, 성경 상 기술에 따른 계산과 야살의 책의 명시적 나이 언급의 일치에서 그러한 연대 기록 목적설이 타당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잘 들여다 보면 그 스토리 자체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는 것이다. 야곱 77세-건국 77주년-7년 환난 시작; 88세-건국 84주년-환난 끝-메시아 재림, 이와 같은 해석은 성급하고 위험하기까지 한 예언 읽기라고 생각된다.
야곱이 77세에 인간적 속임수로 장자의 축복을 가로채어 에서로부터 도망한 그 때로부터 라반에게서 놓여 고향에 돌아올 때까지의 총 기간은 7년이 아닌 20년이며 그 기간 동안 갖은 고생과 시련을 겪는다. 그렇다면 무엇을 근거로 이 20년 세월 중 77세로부터 84세까지의 7년만을 야곱의 환난기로 특정할 수 있다는 것인가 하는 말이다.
그의 타향살이 20여 년 중에서 뚜렷하게 7년의 기간이 나타나는 부분은 그의 혼인을 중심으로 한 7년이다. 하지만 그 부분도 단 7년만으로 간단히 정리되지는 않는다. 그의 혼인과 관계된 7년의 기간은 두 번 되풀이 되어 총 14년으로 나타난다. 이 둘 중 어느 7년이 예레미아 30장 7절의 야곱의 환난, 주의 날이라는 말인가?
야곱이 7년 동안 고생하여 아내들을 얻고 야곱의 혼인을 메시아와의 혼인의 예표라고 본 시도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보인다. 하지만 그가 얻은 아내는 두 명이고 득처를 위해 봉사한 계약 기간은 14년이라는 사실이 무시 되어도 문제가 없는가? 기록된 일련의 스토리에서 보다 정확하게 예표적 요소들을 읽어내지 않은 단순한 읽기는 상당한 위험성까지 내포하게 된다. (이 위험성에 대해서는 후술한다.)
야곱의 7년+7년
야곱은 외모가 아름다워 마음에 둔 라헬을 위하여 "7년을 수 일같이 여기며" 봉사하였다. 수 일과 같이 느껴질 정도로 달콤하고 희망찬 기대로 보낸 이 기간을 극악무도한 야곱의 7년 환난기로 과연 볼 수 있겠는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야곱이 마음에 두고 사모하는 자가 예언적으로 정확하게 누구에 대한 예표인가? 이에 대해서 보다 신중하게 고찰해봐야 할 것이다.
야곱이 사모하고 갈망하는 라헬은 다름아닌 이스라엘이 그들 자신의 안목의 정욕에 따라 사모하고 갈망하는 메시아의 예표이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스토리를 읽으면 다음과 같은 예언적 메시지를 캐치할 수 있게 된다: 사모하는 여인(라헬)을 위하여 7년 동안 열심히 일을 한 결과 그에게 주어진 것은 가짜(레아)였다. 즉 이스라엘에게 가짜 메시아, 적그리스도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야곱은 자신이 속은 것을 알아차면서 라반에게 항의를 하지만, 결국 진짜(메시아)를 위하여 자신에게 점점 더 불리해지는 환경에 발이 묶여 7년 간 더 일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렇게 꾀를 부려 가짜를 떠안긴 올무를 놓은 자는 라반으로, 그는 적그리스도를 이스라엘에게 메시아로 속여서 떠안길 사탄의 예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실제로는 레아와 라헬이 시간적으로 거의 비슷한 시기(7일 간격)에 야곱에게 주어졌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야곱은 진짜(라헬)를 얻기 위해서 가짜와의 '7일간'의 '혼인잔치' 기간을 채워야만 하며, 그로 인해서 '7년'을 더 봉사하며 고생해야 한다는 라반의 조건에 걸려든다.
여기서 '7일'과 '7년' 각 기간은 무엇을 암시하고 있는가? 고대 유대 혼인풍습에 있어서 '7일간의 혼인잔치' 기간이 휴거의 모형이 되는 점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자. 그러면 가짜와의 '7일간 혼인잔치'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게 보일 것이다. 신랑의 아버지의 집인 하늘에서는 그리스도와 교회가 7일 간 혼인잔치에 들어가고 땅에서는 거짓 그리스도와 이스라엘도 7일간 혼인잔치에 들어간다. 적그리스도의 아비는 사단이고 사단은 땅으로 내어쫓긴 상태이므로 (계12:9) 그곳도 역시 신랑의 아버지의 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대조는 극적이면서도 선명하다.
즉 야곱의 7일 혼인잔치는 가짜 메시아와 함께 동거할 7년의 환난기이며, 7년의 봉사는 진짜를 얻기 위한 후반의 7년 기간으로; 이 이야기에서의 혼인잔치의 '7일'과 진짜를 위한 '7년'은 동일한 7년환난기에 대한 예표인 것이다. 야곱, 이스라엘은 자신의 눈에 아름답게 보이는 메시아를 세우기 위해 7년을 노력할 것이고 그 결과 가짜를 얻을 것이며 진짜 메시아(예수님)의 구원을 얻기 위해서 이후 7년의 환난기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성경에서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는 말씀은 권력, 위치, 가진 것으로 사람을 판단하여 취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이스라엘 민족은 겸손하고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거부하고 로마를 물리치고 영광스러운 과거의 왕국을 회복할 위풍당당한 정치-군사적 제왕을 소망하여 그 소망을 지금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그 결과 이제 곧 가짜 메시아 적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될 유대민족은, 외모를 취하여 배우자를 스스로 정하다가 결국 가짜가 떠안겨진 야곱의 모습과 완전히 닮아 있지 않은가?
가짜와 진짜 두 메시아가 주어지는 과정의 순서에 따르는 진위여부에 관한 예표에 있어서는 레아가 거짓 메시아로 제시되는 반면, 야곱의 인간적 안목의 정욕에 따른 소망을 비추는 예표에서는 라헬이 거짓 메시아, 레아가 참된 메시아로 드러난다. 이는,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지만 여호와께서 레아가 "미움받는" (요15:25) 것을 보시고 그녀의 태를 열으시어 레아는 다산을 하고, 반면에 라헬은 자식의 소산이 없었던 구조에서 드러난다. (창29:31)
야곱은 눈에 보기에 아름답다는 이유로 라헬을 선택했고, 이스라엘 역시 권력과 지위, 소유 같은 외형의 영광을 좇았다. 이렇게 겉모양에 끌리는 선택은 모두 ‘안목의 정욕’이며, 그 끝은 '음녀'의 길이다. 참조:
Bible Verses about Israel as Harlot
Could JERUSALEM be Mystery Babylon the Great?
또 다른 이중의 7년 구조
"그러나 만일 그가 네 말을 들으려 하지 아니하거든 너와 함께 한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모든 말을 확증하라" - 마18:16
야곱의 일화에서 7년+7년의 구조를 알아차리면 떠오르게 되는 일화가 또 하나 있다. 7년의 풍년과 이어지는 7년의 흉년으로 이루어진 바로의 꿈과 요셉의 스토리이다.
형제들 중 (서열이) 낮은 자로서 아버지의 총애를 받았으나 형제들에게 미움을 받아 은화에 팔려 버림받고, 그럼에도 이방에서 받아들여져 치리자로서 다스리고, 이방의 신부를 얻은 요셉이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라는 것을 모르는 그리스도인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 요셉이 다스린 애굽과 온 세상에 몰아친 후반의 7년 흉년기에 어떤 일이 실현되었는지를 살펴보자:
요셉의 형제들이 흉년에 굶주려 식량을 찾아 요셉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고
요셉은 그들을 혹독하게 시험하고
그들은 요셉의 일로 범죄한 연고로 자신들이 시험을 당하게 되었음을 깨닫고 (창42:21)
요셉은 형제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입맞추고 그들을 구원하고
형제들은 결국 그를 알아보고 그들이 재결합하게 되는 스토리는,
요셉의 혈육들이 종국에는 그에게 엎드려 절하게 되는 예언몽의 실현이며,
이스라엘 민족이 과거 그들이 은화에 팔아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예수님이 그들의 메시아였음을 깨달아 알아보고 결국은 구원받게 된다는 대환난기 서사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주민들 위에 은혜의 영과 간구하는 영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나 곧 자기들이 찌른 나를 바라보고 사람이 자기 외아들을 위하여 애곡하듯 그를 위하여 애곡하며 사람이 자기의 처음 난 자를 위하여 몹시 슬퍼하듯 그를 위하여 몹시 슬퍼하리로다." (슥12:10)
7년+7년의 구조로 이루어진 또 하나의 예언적 일화인 요셉의 이야기에서 이스라엘이 환난을 통해 예수님을 알아보게 될 7년 대환난기가 후반의 7년 흉년기라는 것을 알게 되면, 야곱의 7년+7년 중 어느 시기가 진정한 야곱의 환난기가 될 것인지는 더욱 명백해질 것이다.
가짜 7년환난 - 미혹의 덫
이상의 창세기 속 예언적 사건들에서 7년과 7년으로 나뉜 마지막 때의 구조를 엿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전반의 7년 기간에는 어떤 일이 있을 것인가? ...... 후략:
Rapture Gap;
철과 진흙의 세상: 노아의 때 2.0;
휴거의 또 다른 목적? - 풍년으로의 인도;
막는 자;
노아의 방주
출처:
https://lnody.blogspot.com/2025/08/7-7-2025.html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이전에 이스라엘 77주년을 야곱이 77세에 고생을 시작한것으로 비유했었는데, 그때 고민했던것이 야곱이 라헬을 얻기까지 실질적인 고생 기간이 14년이라는것이었죠 하지만 생각해보면 성경에서의 예표는 사건의 패턴을 보여주지 그 기간까지 알려주는것은 아니더군요 메시아(라헬)을 원했지만 적그리스도(레아)를 얻게되고(전3년반), 속았음을 깨닫고 다시 메시아(라헬)을 얻기위해 같은 기간(후3년반) 고생해야하는것이 성경에서 명시된 한 이레(7년)안에 이루어지는것이 더 성경적인 해석이라고 생각되네요
"메시아(라헬)을 원했지만 적그리스도(레아)를 얻게되고(전3년반)"이라고 말씀하신 기간은 레아를 얻은 후의 7년, 레아와의 혼인잔치 7일 안에 포함되어야 할 기간입니다만 제 글의 논지는 메시아를 원하여 봉사하는 기간, 즉 아직 거짓 메시아가 서지 않은 메시아 준비기간의 7년이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글의 전문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그 가능성을 위해서 휴거가 일어난 후 즉시 7년환난기가 시작되는 것이 성경적으로 보증이 되지 않았다는 Rapture Gap Theory, 다니엘의 철과 진흙의 때 등을 제시급하며 그러한 준비기간의 필연성을 논하며 풀어간 것을 아실 겁니다.
무엇보다도, 님의 시각을 따라 패턴을 제시하려면 하나님은 야곱의 고생에서 3년 반 씩 봉사하도록 역사하셨을 겁니다, 다니엘이나 계시록에 한 때 두 때 반 때, 1260일이라고 분명히 제시되듯 말이죠. 명시적으로 나타나는 양쪽의 7년을 각각 3년 반이라고 자의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야곱의 나이를 이스라엘 국가의 나이의 숫자 그대로 투영하는 시도 자체부터가 무의미해지는 것입니다.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저때 사람들 130~140년정도 살지 않았음? 근데 77세라니,, 왜 늦은나이에 결혼했을까 궁금해요 옛날사람들은 되게 빨리 결혼하지않나요? 궁금해요, 야곱만 다른사람들에 비해 늦게한건지 다른사람들도 그나이대에 한건지 혹시 아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