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죄 때문에 애초에 우리가 죄인이라 은혜복음이 맞다는 것은 워낙 많이 하는 말이라 나는 또다른 관점을 제시해주려 한다. 이는 은혜복음 외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고 나는 은혜복음으로 구원받았음을 먼저 밝힌다.





하나님은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사무엘기하 7장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보자.


사무엘기하 7장 2절  왕이 대언자 나단에게 이르되, 이제 보라, 나는 백향목 집에 거하나 하나님의 궤는 휘장 안에 거하는도다, 하매

다윗은 자기는 이렇게 화려판 집에서 사는데 하나님의 궤는 화려하지 않은 휘장 안에 거한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집을 지어드리고 싶다는 제안이다.


사무엘기하 7장 5절  가서 내 종 다윗에게 고하기를,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나를 위해 내가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

하지만 하나님은 "네가 나를 위해 집을 짓겠다고?"라고 말하신다. 이 문장은 반문이다. "네가 감히?" 라는 뉘앙스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뭔가를 드린다? 한다? 사실은 엄연히 말하면 틀린 말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창조주, 우리는 그분의 창조물이다.

우리는 그분보다 절대적으로 약하고 부족한 인간이다.

그분은 부족함이 없으시다. 그분이 외로우셔서 인간을 만드신 걸까? 아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완전하신 분이시다.

그런데,

인간이 행위를 잘 쌓으면, 인간이 하나님께 '이 정도로' 선한 삶을 보인다면, 우린 천국에 갈 수 있을까?

다윗이 하나님을 위해 집을 지었을 때 하나님은 분명히 말하셨다.

'나는 주는 자다'

사무엘기하 7:18-29에 가장 많이 나온 표현이 뭔지 아는가? '주의 종'이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뭔가를 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단한 교만이다.

다윗은 "제가 하나님을 위해 집을 짓겠습니다"라고 했지만

하나님은 "너가 지어준다고? 아니, 내가 지어줄게" 라고 하셨다.

복음도 똑같다. 하나님은 은혜로 영생을 주셨다.

우리가 아무리 선한 삶을 보여도 하나님께서 보시기엔 죄인인 피조물의 허우적거림일 뿐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선한 삶을 드리고, 하나님이 그것을 받을까 말까 평가하시는 게 맞을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먼저 은혜를 주시고, 우리가 감사하는 것이 맞을까?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의 사랑이다. 또한 '절대자이신 하나님, 피조물인 인간'을 말한다.

주님은 질서의 주님이시다. 우리와 그분의 관계는 명확하다. 우리는 받는자, 주님은 주시는 분이시다. 그러니 우리는 그분의 종, 그분은 LORD이시다.

다윗은 하나님께 보태드리려 했지만, 하나님은 내가 주겠다 하셨다.


하나님은 7장 5절에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무엘기하 7장 7절  내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과 함께 걸은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지파들 중 어느 지파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느냐, 하고 한 마디라도 말하였느냐?


하나님은 약한 분이 아니시다.

보통 '누구를 위해 ~을 주는 것'은 강한 자가 약한 자에게 하는 것이다. 약한 자는 받고, 강한 자는 준다.

하나님은 강하고, 우린 약하다.


'하나님을 위해 우리가 준다' 는 틀렸다.

'우리를 위해 하나님이 주신다' 가 맞다.

이어서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사무엘기하 7장 8절  그러므로 이제 너는 내 종 다윗에게 이렇게 말할지니라. 군대들의 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너를 양 우리에서 곧 양들을 따르는 데서 취해 내 백성 즉 이스라엘을 다스릴 치리자로 삼았고

사무엘기하 7장 9절  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네 모든 원수들을 네 눈앞에서 멸하였으며 네가 땅에 있는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은 위대한 이름을 떨치게 하였노라.

사무엘기하 7장 10절  또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한 처소를 정하고 그들을 심으리니 이로써 그들이 자기 처소에 거하며 다시는 움직이지 아니하리라. 또 사악한 자손들이 다시는 예전과 같이 그들을 괴롭히지 못하고

사무엘기하 7장 11절  또 내가 재판관들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한 때 이후와 같이 그들을 괴롭히지 못하리니 내가 네 모든 원수들을 물리치고 너를 안식하게 하였느니라. 또한 주가 너를 위해 집을 세우리라고 친히 네게 말하노라.

반복적으로 '내가' 라는 주어를 통해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 내가 했다 / 너를 위해 "

' 다윗이 했다 / 하나님을 위해 ' → 이것은 틀렸다고 말씀하신다.



사무엘기하 7장 11절  또 내가 재판관들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한 때 이후와 같이 그들을 괴롭히지 못하리니 내가 네 모든 원수들을 물리치고 너를 안식하게 하였느니라. 또한 주가 너를 위해 집을 세우리라고 친히 네게 말하노라.

사무엘기하 7장 12절  ¶ 네 날들이 차서 네가 네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배 속에서 나올 자 곧 네 뒤를 이을 네 씨를 세우고 그의 왕국을 굳게 세우리니

사무엘기하 7장 13절  그는 내 이름을 위해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왕국의 왕좌를 영원토록 굳게 세우리라.

하나님은 단순히 다윗의 건물 집이 아닌, 메시아를 예언하는 연약을 약속하신다.




감히 복음에 인간의 행위를 논할 수 있는가?

감히 복음에 인간의 행위를 보탤 수 있는가?

하나님은 결핍이 없으시다.

예수님의 피는 부족하지 않다.

주님이신 하나님은 종에게 주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하나님께 보태려는 교만한 마음이 아닌,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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