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이구요.


제목처럼 노가다를 하고 있고, 이에 추측이 가능하듯 어릴적부터 좋지 않은 환경에서 별별 꼴을 다 보고 살았습니다.





코로나 때 세상 돌아감의 의문을 느끼고 여러 빨간약들을 먹고 생각에 잠기면서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지나고나서 돌아보니 그때 이상함을 느끼고 걸어온 모든 과정들이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이전부터 제가 겪고 살아온 순간들, 해왔던 선택들이 전부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돌아보게 됬습니다.



인정할 수 밖에 없었기에 성경을 읽던 중 용기내어 뱉었습니다.


나는 이제 나를 내려놓고 당신의 뜻을 따르겠다고, 그리고 내가 나를 위해 살아온 시간들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짊어지고 흘리신 피로 전부 용서받았음을 믿는다고 약속했습니다.




기독교적 체험에 관해서는 왈가왈부가 많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저는 그 즉시 이마부터 머리속 전체를 울리고 등줄기를 타고 내려가는 강한 진동?(울림?)을 받았습니다.




기분탓이거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할 지 모르겠지만


이 진동이 사라지지를 않더군요.


기도할 때, 성경을 읽을 때, 특히 강해지며   양심의 가책을 느낄 때 흐려집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도 사라지지는 않아요. 언제든 어딜가든 동행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됨과 인치심이라 믿고 동행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목에서 언급했듯 저는 노가다를 하는 중 입니다. 결코 좋은 환경이 아니죠.


말씀위에 바로 서기 어렵게 만드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 너무나 인간답지 못한 행동들에 질리기도하고 마음속에 욕을 하기도 하며 하루에 몇번이고 무너집니다.



다시금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용서를 구하며 이들을 용서하니 하나님께서도 저를 용서해달라고, 내일은 오늘같은 시험을 주시지 말아달라고,


이번 한주,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 맡기니 살아내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죽지 못해 사는 사람처럼 살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노가다를 하는 상황도 하나님의 뜻이며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낮은 곳에서 사람을 사랑하라는 뜻일 거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지만 버겁고 힘듭니다.




너무 지친 것 같습니다.   더 견뎌낼 자신이 없어요.


언제부터인가 세상 무엇에도 기쁘다, 행복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없네요..   이만하면 된 것 같습니다.   이제 그만하고 싶습니다.





이번 나팔절에는 부디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의 고통을 외면하고 싶은 이기심일지 모르겠지만


그냥 어서 빨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혹여나 이번 나팔절이 아니라 해도


지옥같은 현실로 돌아가 다시 또 버텨내야 한다 할지라도


저는 계속해서 기다릴 테니,   하루 빨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길고 긴 푸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