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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므헨, 그는 신인가? 
유머라는걸로 가장한 이 글을 읽는순간 내 뒤통수를 한대 탁!하고 맞는 느낌이였다 
정녕 이게 웃기려한것인가? 아니면 일부로 유머를 가장한 교훈일까? 

하지만 그게 중요한게아니다 이 글 자체만으로 그는 “신”이라 불릴자격이 있다 
이 짧은글에서 우리는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은고민을 하게된다 
흔히 ‘죽은자는 말이 없다’고 하지만 여기선 죽은자가 말을 한다 왜냐면 사자라는 존재를 죽음이라는 개념을 초월한 존재이기때문이다.

사자라는 동물은 육식동물이고 최고의 사냥꾼으로 알려져있는 말그대로 ‘생명력’을 대표하는 존재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다
하지만 그런 사자도 늙게되면 무리에서 쫓겨나서 그 누구보다도 ‘죽음’에 가까운존재로 살아가게된다

사자는 일생동안 수많은 먹이사냥이라는 이름의 전쟁을 한다 그렇게 자신의 무리와 자식들을 책임지던 그 사자는 끝을 마주하게된다
바로 ‘노화’라는 끝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며 누구에게나 잔혹한 존재이다 사자또한 그것을 피할수없었다
그렇게 시간으로 인하여 평생 무리를 지켜주던 사자는 무리에서 쫓겨나게된다

그와 비슷한 호랑이는 무리생활은 하지않는다 하지만 호랑이 또한 ‘생명력’이 넘치는 존재이다
비슷하면서도 말로가 다른 두 존재를 하나의 글에 넣은것이 우연일까? 내 대답은 ‘No’다

그런 비슷한 존재의 호랑이가 사자에게 묻는다 ‘왜 돌아오지않느냐’고
비슷하면서도 미묘하게 다른 호랑이는 사자를 이해할수없다 어째서 그 생명력넘치던 존재가 이제는 그 누구보다 죽음에 가까운 존재가 되었는지

이 시점에서 사실상 사자라는 존재는 이미 죽었다 하지만 노므헨은 이 존재를 죽음으로부터 초월시켜서 유쾌한 대답을 준다
“전사자니까요”

아, 정말 이보다 완벽한 답변이 있을까? 그저 자기자신을 소개하는 문장이 중의적으로 호랑이에게는 너와 다르게 자신은 어느순간 무엇보다도 죽음에 가까워진다는걸 전달해주었다
자신은 희생만 하다가 이렇게 삶을 마친다고.

이렇게 글이 끝나며 호랑이의 반응은 우린 알수없을지 모르지만



나는 호랑이와 사자 둘다 인간을 대변한다생각한다
호랑이도 늙어서 죽고 인간도 늙어서 죽고 사자도 늙어서 죽지만

호랑이는 살던대로 살다가 죽고
사자는 무리생활에서 쫓겨나여 다른삶을 살다 죽고

인간은 호랑이와 같은 결말 또는 사자와 같은 결말을 마주하기도한다 
즉, 이 글은 우리 인간들에게 묻는것이다

“너는 호랑이와 같은 존재인가? 아니면 사자같은 존재인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란것이다

자신을 위해 살았는가,
아니면 남을 위해서만 살다가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는가.

절대 서로를 이해할수없기에 노므헨은 짧은글로써 성찰의 계기를 준다
그는 이미 모두에게 희생만하는 길의 끝을 알고있기에
절대 그는 자신을 위해 살던사람들을 이해하지못했기에.



그의 짧은 글 덕분에 오늘도 나는 내 삶을 돌아보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