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는

오늘 머리를 푹 숙이고 집가던중 동네 폰팔이 가게에서 흘러나오던

젊고 부유한 가수가 부르는 사랑노래 따위에 담겨있는 낭만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내일도 집에가면 엄마아빠께 시험성적 꼬라지를 통지해주며

또 그 좆같은 대가리를 있는 힘껏 바닥에 찧여줘야지.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게 어미 잃은 개새끼가 구슬프게 울부짖는 소린지

아니면 노력이라곤 눈꼽만큼도 해본적 없는 앰창 쓰레기새끼가

꼴에 지 하는일 안된다고 울부짖는 개같은 소린지 모르겠다



오늘도 역시나 찾아온 좆같은 하루의 끝과 함께 또 내 좆같은 인생은 하루 저물어간다.


라테일에 바쳤던 시간이 벌써 6년,

공부 지지리도 못하는 꼴통새끼도 형식상 책은 피는 시험기간에도,

다들 올해는 열심히 살아보자고 다짐을 하는 새해에도,

하루당 최소 5~6시간씩은 했으니 단순 셈으로도 벌써 1만시간이 넘어간다.

한 분야에서 1만시간동안 연습하면 전문가가 되고 성공을 한다고 어떤 애미 뒤진새끼가 그러던데

다른 친구들이 초등학교때부터 학원 다니면서 피가 나도록 공부할때

나는 이 애미뒤진 쓰레기 집합소에서

무엇을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다녔는가.




이대로는 진짜 ㅇㅇ건설 대문짝만하게 쓰여진 안전모 쓰고

이재용 선생님 큰 뜻 품고 반도체 공장 건설하시는데

땀 뻘뻘 흘려대며 충성스레 일조하는 미래밖엔 안보인다.


떠나자.


과거의 축적이 아쉬워 현재가 부족하더라도 미래마저 그렇게 되도록 무책임하게 그저 놓아두진 말자.


여기에서 평생 썩어서 내 밑이나 깔아줘라

나는 간다

개씨~팔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