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편 배경에 대한 추측

라붐 이후를 기준으로 이야기 하겠음. 라테일은 라붐이후에 엘획셋을 어느정도만 맞춰도 10분내외의 시간으로 5~10억의 엘리를 매일 수급할 수 있는

엘던 리뉴얼이 진행되었음.


사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엘리 수급처는 나는 전혀 문제 될것이 없다고 보는 게

기존 엘리 던전의 문제점 2가지인


- 엘던을 도는데 소모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함

- 템 이동이 자유로운 계정 내 다캐릭으로 엘리 수급을 한계없이 진행하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함


이 두가지를 해소하기 위해 리뉴얼이 진행되었고, 나는 이 부분이 좋은 패치였다고 생각하는 부분임.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써보겠음.



첫번째, 엘던을 도는데 소모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함을 해소하기 위함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현재 라테일은 하루에 '숙제' 처럼 돌아야 하는 데일리 인던이 많은 형태임. (최종장비를 맞추는데 출시 직후 3~4달정도 돈다 가정)

기본적으로 자기가 도는 인던 4개 정도에, 엘던에, 레벨업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부캐런, 경던, 평판퀘(헌터 등), 초인 까지 해야하니.


<데일리로, 게임에 투자할 시간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의 이탈>

(소위, 방학시즌, 개강시즌으로 성수기, 비수기를 나누는 상황의 문제)

을 해소하기 위해서 진행되었다고 봄.


이는 솔직히 2번째인 다캐릭으로 엘리 수급을 원만하게 진행하던 사람이 아닌 일반 유저들이라면 솔직히 모두 환영하는 패치였고,

만족도도 굉장히 높았다고 생각하며, 결과적으로 위의 목적을 충실하게 이행했다고 생각한다.




두번째, 템 이동이 자유로운 계정 내 캐릭으로 엘리 수급을 한계없이 진행하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함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라테일 측에서는 계정 내 아이템 이동, 펫공유 등의 유저 편의성 패치를 통해 자유로운 육성을 지향해 왔다.

그러나, 이것이 엘던에 대해서 첫번째와 같이, 게임에 투자할 시간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발생함에 따라 미묘한 상황이 발생했는데,

엘던을 돌지 않는 사람과, 엘던을 도는 사람이 명확히 구분되고, 엘던을 열심히 도는 사람은 하루종일 윈스를 3~10캐릭씩 키우며 엘던을 도는 기이한 현상이

생기게 된 것이다.



엘던을 돌지 않는 사람과 하루종일 10캐릭씩 엘던 싹싹 긁어서 엘리를 수급하는 이 기형적인 엘리 수급구조가 잘못되었다고 판단하고

엘리 수급 한도량을 운영진들이 인정하는 선에서 늘리고, 이를 계정 단위의 인던 횟수로 지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엘던을 도는 유저의 비율이 운영진이 기대하는 바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엘던 설계가 잘못되었다 판단하여 리뉴얼되었다고 생각)


따라서, 기존 엘리 던전의 수급량 제한은 걸어두고, 다양한 유저층이 엘던을 돌 수 있게끔 그 매력성을 갖출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가지고 리뉴얼 된 케이스라고 생각함.







2. 엘리 가치의 추락

라붐 이후 엘던 리뉴얼이 되고나서, 기존에 엘던을 돌지 않는 사람들까지 다시 돌게되면서 엘리 수급이 원활해졌음.

라붐 직후만 보더라도 엘리 시세가 600~700대가 되고, 그게 약 2달정도 유지될 만큼 엘리 시세는 견고했음.

그러나, 다시 개강시즌이 돌아오자마자 엘리시세는 500, 400대가 되고, 종국에 들어서서는 현재 300 초반까지 보이는 상황임.


이러한 상황이 오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일까? 과연 엘리 수급량이 너무 현저하게 많아서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솔직히, 최종 인던 돌고 인챈좀 두드려본 유저들은 알것이다.


하루 10억벌리는 엘던 가지고는 절대 하루 인챈트 비용 감당 못하는 걸.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바는

매력적인 엘리 소모처의 부재

이라고 생각한다.


엥? 위에서 인챈트 비용 감당못한다며? 인챈트가 바로 엘리 소모처 아니냐? 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대다수의 유저가 자기가 스펙업하려고, 자기가 고수치 얻기 위해서 몇백, 몇천억의 엘리를 순수하게 소모할 것 같은가?


아니, 장비창에 인던템은 쌓이고, 분해하긴 아깝고, 또 인챈 적당히하면 뉴비들이 사가서 엘리 벌 수 있으니까 하는거다.


그럼, 모든 유저들이 인챈트 접근성은 높은가?

인챈트 도핑(특히 신약), 포니, 특창 수수료, 성황 장비 인챈 수수료, 타락 장비 인챈 수수료 등


중하위권 유저들 입장에선 불확실한 상황에 도박을 하기 꺼린다. (도박중독자 새끼들 제외)

인챈 6~10줄 하는데 풀인챈벞 유지하고, 특창/성황이라도 두드리면 몇백억이 사라진다.

그래서, 최종인던 2인 스펙 이전의 애매한 유저들은 대다수 인챈을 하기보다 돈을 모아 완작된 템을 산다.

즉, 이 게임은 상위 10%유저들이 최종 장비 매물의 약 80%이상을 차지하는 기형적인 시장 구조가 형성되어 있다.


그들이 시세를 책임지고, 다캐릭으로 인던만 돌면 엘던은 비웃을 만큼의 몇백억, 몇천억의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

물론 수치상 오류는 있겠지만, 상황을 정리하자면


중하위권 유저 50~60% 이상의 엘던으로 획득한 엘리 재화가 상위 10% 유저들에게 이전되는 상황

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저렇게 엘리를 획득한 상위 10% 유저들은 그 엘리를 어디에 소모하는가?

이것이 관건이다.


내 주위 대부분의 고스펙은


0. 타락작에 미친 사람들 -> 타락작으로 탕진 

1. 스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 메모리얼, 스각 등 캐시 재화로 획득 가능한 아이템을 엘리 재화를 소모하여 구매

2. 스펙업에 더이상 관심이 없는 사람들 -> 창고행 or 쌀먹


의 형태인데, 1의 경우는 그나마 유저 수가 유지 되고, 게임이 활성화되면

캐시 장사꾼들과 함께 게임 내 [캐시 ↔ 재화]의 중간 무역 역할이라도 하는데,


지금처럼 업데이트가 유저 기대수준에 못미치고, 유입을 끌어올만한 매력적인 패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비수기의 경우

위와 같은 효과도 기대하지 못하는 것이다.


즉, 지금 상황은


1. 스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 메모리얼, 스각 등 캐시 재화로 획득 가능한 아이템을 엘리 재화를 소모하여 구매하고 싶음

-> 근데 캐시 장사꾼들이 게임 망해서 캐시 장사를 안함

-> 어쩌지 하다가 2번으로 루트가 바뀜


2. 스펙업에 더이상 관심이 없는 사람들

-> 창고행 or 쌀먹


쯤으로 정리하여 결국 엘리가 소모되지 않고 자꾸 쌓이다보니 엘리 가치가 점점 하락하는 것이다.

(게임이 흥했을 때, 재화를 구매하는 유입들, 혹은 현금박치기맨들이 순환이라도 지켜주면 1번이 가능할 순있겠지만 지금은 겜이 망해서 논하고 싶지도 않다)





3. 해결 방안의 모색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까?

상위 유저가 장악하고 있는 이 시장경제를 무너뜨려야 하는가? 아니. 그건 불가능하다.

RPG에서 선발대 (내지는 상위권, 랭커 유저) 들이 자신이 파밍한 아이템으로 많은 재화를 버는건 당연한 것이다.

(물론, 라테일은 사람이 적어서 그런지 시장 장악력이 심해서 완화할 필요가 무조건 있다..)

문제는 라테일에 있다.

위의 맥락으로 내가 생각한 해결 방안을 이야기 하자면,


- 유저가 매력적으로 느끼는 엘리 소모처 (상위 10% 유저들이 타겟팅이 되어야 함.)

- 현재의 수급 재화량의 30~50%를 교환불가, 계정 귀속의 재화로 변경


이다.

라테일의 최종 스펙업 요소인 스각, 메모리얼과 같은 고스펙들도 매력을 느끼는 게임 아이템을

엘리 소모처로 만들거나, 혹은 현재 수급하고 있는 재화량을 좀 줄이고,

골드코인을 이벤트 코인과 같이 인챈트 신약, 펫, 스각, 메모리얼, 타이틀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계정 귀속 재화로 변경하여

유저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엘리 부담은 늘리지 않으면서, 엘던의 매력성은 유지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챈트 신약은 정말 상시로 풀어주면 중하위권도 인챈트의 접근성이 늘어나서 이와 같은 시장구조를 완화시킬수도 있겠다.


물론 라테일은 뭐먹고 사냐? 라고 물어볼 수도 있다.

그걸 우리가 왜 걱정하냐?

게임사 벌이 걱정말고 게임 망하지 않을까나 걱정해라..

유입이 안들어오고, 유저가 유지가 안되면 게임사 매출도 줄어드는 거다.


라테일이 당장 메모리얼이나 인챈트 신약 캐샵 상시 판매해도 흑우들은 다사준다.

하다못해 공모전 옷이나 콜라보 옷 처럼 퀄리티, 수요만 좋게 잘찍어내도 다사준다. (랫서탐정인가 나왔을 때 너나나나 다입고있더라)

제발 게임사 매출 걱정하면서 한판때 푸는걸 상시로 풀면 어떻게 해요~ 게임사도 먹고 살아야죠 하지마라..

그거 걱정 되는애들은 라테일 1년 매출보고 와라.

이 새끼들 매출보면 이렇게 벌고 제대로 일 안하는거 보고 열불 날거다..



또, 엘던 리뉴얼 전으로 돌리라는 애들도 있는데, 그건 내가 앞서 얘기했듯이 1번에서 이야기한 엘던의 접근성, 매력성 때문에 의미가 없을 것같다.

다계정 막겠다고 최종 이전 아이템들 거래불가로 돌리라는 애들 있는데, 뉴비도 생각하자.

물론 최종장비 나오고 기존 장비 씹창내는 씹테일의 구조가 잘못된거기도 하지만 그것까지 이야기하면 답이 없다.






3줄요약


1. 라테일이

2. 흥하면

3. 된다 이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