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되어버린 한 남자가 있었다.
수많은 제사장들이 제각기 자신이 신의 뜻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따른다며 부르짖었다.
제사장은 신의 말씀을 해석할 뿐인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 언제고 이단으로 규정되어 퇴출될 수 있는 위험이 뒤따른다.
이 때 인간의 모습으로 지상에 강림한 태양, 신이 된 남자의 현신이 모습을 드러냈다.
신의 뜻은 현신의 입으로 표현된다. 이단이라는 의문을 표하는 것이 넌센스이다.
그렇게 현신은 왕좌에 앉아있던 신의 자식을 끌어내리고 파라오가 되었다.
파라오는 속세의 일은 제사장에게 맡기고, 자신은 오랜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강가에 나아가 자위행위를 했다.
그러나 파라오의 정액은 가뭄을 해결하는 데 조금의 보탬도 되지 못했다.
신도들은 말라 죽어가면서도 파라오의 신성한 행위에 열광했다. 그렇게 지상에 강림한 태양은 광기 어린 환호 속에 비 한 방울 내리지 못한 채 끝까지 태양으로 남았다.
태양은 석양을 남기고, 이윽고 저무는 것이 섭리이다. 그러나 현신은 아직도 파라오로 머무르고자 한다.
신도들이 현신을 놓아주지 않는 것인가, 현신이 숭배의 단맛을 잊지 못한 것인가.
여전히 제사장들은 신의 이름을 팔고 현신의 얼굴을 내세우며 민중 위에 군림하려 한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가뭄이 들었을 때에는 앞장서서 저수지와 관개시설을 마련하고 물길을 끌어올 일꾼이 필요하다.
신의 자식, 태양의 현신이 군림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
중2병 걸림?
요즘애들 책 안읽는다더니
엘프 문학남이었어
감성 좋은데 ㅋㅋ
노무현?
너 글보니까 얼마전 유투브에서 이집트신화 몰아보기 봤는데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