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냥 당시 사태 담당자였던 제가 이야기를 하는 게 맞겠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당사자에 대한 비난은 여기에서는 필요 없는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것은 카페 회원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정보가 유출되었고, 여러 회원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위기의식이 공론화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성별 하나 밝힌 게 뭐가 문제냐는 말씀은 하지 말아 주십시오. 성별이 연령대가 되고, 또 그 이상의 개인정보(예컨대 네이버 아이디 등)로도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네이버 아이디 한번 잘못 풀리면 구글링으로 신상 싹 털리는 것도 순식간입니다. 고작 성별이라고 할 만한 사안은 절대 아닙니다.
이 부분은 차치하고, 개인정보 유출 피해 당사자가 직접 굽갤에 방문하여 항의글을 올리기까지 했는데요.
이 때 제니스님은 본인이 소유한 부매니저 권한으로 해당 항의글을 다른 운영진에게 알리지 않고 독단으로 삭제했습니다.
이는 본인의 과실을 덮기 위해 운영진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판단하여, 본인에게 해명을 요구했으나 사흘 이상 답변이 없어 부득이하게 숲카페 스탭 권한과 굽갤 완장을 모두 박탈했습니다.
여기까지가 굽갤 부매니저로서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였습니다. 또한 해당 사건은 어디까지나 카페에서 일어난 일이었던 만큼, 굽갤에까지 통보할 필요도 없었지요.
어찌 되었든 제니스님은 굽갤 리젠율에 많은 기여를 해 준 공로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명예는 지켜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복귀하셨을 때에도 굳이 문제 제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지른 사고에 대한 대가는 부매니저 해임으로 충분히 치렀고, 그 후에 탈갤을 하신 건 본인이 선택했던 거니까요.
마찬가지 차원에서 네이버 쪽지로까지 욕설을 듣는 것도 부당한 대우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카페에 남겨져 있던 흔적은 제가 지워드렸습니다. 카페에서 있었던 일은 카페에서 끝냈듯이, 디시에서의 일은 디시로 끝내야지 그 이상의 비난이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어느 분께서 저보고 배알도 없다 운운하셨는데, 저는 이 정도면 제니스님=Soon=꿀벌5가 행한 일에 대한 조치는 충분히 공정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무슨 권한이 있어서 그 이상으로 강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겠습니까?
다만 굽갤 부매니저가 아니라 개인으로서의 제 생각을 말씀 드리자면, 적어도 제가 뒷수습 하는 동안 뭐라도 한 마디는 해 주셨으면 좋았겠다 하는 정도의 아쉬움은 있습니다.
제니스로서는 몰라도 Soon으로서는 부매니저 권한만 휘둘렀지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거나 사과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으셨기 때문에, 굽갤 부매니저 엘프레시덴테가 아닌 저 개인으로서는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하지만 어찌 되었든 자리를 오래 비우셨던 고닉이 복귀하신다는 건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앞으로는 두 번 다시 떠올리고 싶지도 않은 Soon 파딱이 아니라 일반 유저 제니스로서 좋은 모습만 많이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난 저때 정치관심끊었을때라 상황 몰랐는데, 방금 갤에서 성별만깐게 뭐 문제냐 하는건 ㅈㄴ 당황스러웠다; 굽갤실망스러웠는데 파딱이 중심잡아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