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말콘 너무 좋아서 생각나는대로 후기 써볼게
다소 길수 있음 의식의 흐름 주의 

초면인 공연장이라 예매전 서치부터 해봤는데
무단차에 자리 불편하다는 얘기가 많아서 각오 크게 다졌는데도
목욜 첫콘 찾아가는 길부터 심상치 않았어 
정말 공연장이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한곳에 의자는 그야말로 다닥다닥 모르는 사람이랑 강제 스킨십이 가능할 정도라 불쾌&좌절로 첫곡이 시작됐는데 짠짜잔 놀랄만큼 연주소리가 커서 오 했는데 갤주 노래는 오오 더 잘 들리더라구 음향이 좋아서 천만다행 큰 장점이구나 

개취로 셋리는 취향이 아니었지만 커버곡 많은거 별루 완곡 안하는거 별루 스탠딩 두번하는거도 힘들어 ㅜ 근데도 지나고보니 연말콘답게 다같이 즐기는 분위기는 좋았던거 같다 자리가 좀만더 편했으면 더 방방뛰고 신났을텐데 박수 치는것도 조심스러워서 소심해질수 밖에 없는건 아쉽 

이엃별 겨울할일 윈터스하트 다랑이까지 4일 다른 곡을 부른것도 이례적이고 너무 좋았음 노래 들어가기전 각곡마다 덧붙이는 이야기들도 뭉클했고 크리스마스이브 파티후 너무 피곤해서 잠들었는데 깨보니 26일 새벽이어서 턱하고 거실에 주저앉아 곰곰이 돌아본 감성으로 곡을 만들었다거나 엘랑이들이 지어준 귀여운 닉네임이 있는 노래를 팬송으로 다시 바친 오늘도 너무나 감동쓰 

첫날 재즈트리오가 미운오리 다시 연주해준거랑
식영형 짐종국형 등장은 정말 깜놀이었고 말솜씨 노래솜씨 다 일품
내년부터는 그해겨울 다시 부활해도 좋을거 같단 생각도 잠시 가져봄
렛츠패밀리랑 암어플라이 작업했던 게스트도 참 좋았는데 노래도 너무 잘하고 메모까지 준비해서 한시간넘게 통화하며 작사한 부분 불러줘서 곡들이 더 귀에 들어오더라고 유심히 다시 듣게됐음 

공연장 환경이 안 좋은지 건조하다는 말을 몇번 하셨고 물도 평소보다 자주 마시는거 같아 3일만 하지 굳이 하루 추가해서 4일 연속은 진짜 아니다 걱정했는데 솔직히 목금토는 백퍼 실력이 안나온거 같았다 미아나 광곡같이 힘 빡준데는 여전히 놀라웠지만 꿈에가 뭔지 모르게 무난했고 이그좋도 떼창하는 좋은나라식 구성이 새로웠지 헉! 하는건 없었는데 
막콘 매직인가 오늘은 정말 펄펄 날았다고 해야할까 곡마다 새로운 애드립도 많고 뒤로 갈수록 오히려 힘이 남아도는 느낌 꿈에 완곡 못할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그전에 우리들이 먼저 늙어 있을거에요 

앵콜곡은 너무너무 좋아하는 노래고 첫곡으로 불렀던 콘들도 생각나서 4일간 들을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감동스러웠다 영상이나 녹음을 전혀 시도 안하는 편인데 완곡까지는 아니지만 하루는 뒷부분만 찍어서 몇번을 돌려봤는데 너무너무 더 좋아진것 픽해 주신 밴드장님 큰절 받으세요 참고막 가지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코러스랑 브라스 연주팀들 팀웍 너무 좋았고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오늘 한시간쯤 일찍 가서 옷 보관하고 지하에 좀 있었는데 남코러스 형아랑 브라스팀 가운데 형아 지인들 왔는지 로비에서 같이 얘기 나누시던데 사진 한장 부탁드릴까 몇번 망설이다 못한게 지금은 좀 후회되네 다른 콘이나 갤주 다음콘에서 보면 참 반가울것 같다 

인팍 후기가 진짜 개박살 났던데 비싼 돈주고 그 불편한 의자에 앉아 잘 보이지도 않으면 좋은말 나도 안 나올거 같다 내년 연말공연은 미리미리 준비해서 제발 아티스트 욕 먹이는 짓은 하지 말자 소속사가 하는 일이 도대체 뭐야 백번 노래 잘했는데 엄한 환경때문에 점수 깍이고 재관람 없는건 너무 억울하잖아 돌아 가는길에 머글들 찐칭찬 듣는거도 소소한 행복인데 이번엔 그게 많이 없었다구 진짜 속상해서 ㅜ

그럼에도 6년만에 연말클스콘 너무너무 소중했다 통장이나 체력적으로 힘든건 사실이지만 여름콘이랑 전혀 다른 느낌의 공연이어서 항상 새로운걸 시도하고 꾸준하게 자신만의 음악길을 걸어가겠다는 모습 진짜 멋있고 대단한것 같음 건강하게 새로운 해에 다시 만나기를 바라며…횡성수설 글 읽은 사람들도 모두 무탈하게 지내다 내년콘에도 함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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