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가수가 누누이 강조하지만
공연은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거다
아주 맞말이다

그리고 박콘같은 수준높은 공연에는 
그에 걸맞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오늘은 다들 피로감에 쩌들어서 왔는지 모르지만
생각보다 객석이 미지근해서 속상했다…
그래서 토/일오는 박빠들을 위해 몇가지 교육(혹은 당부) 들어감



1. 박수의 기본  

박수는 아낄거 없다
많이 칠수록 혈액순환도 잘 되고 좋다

손목스냅을 쓰든 
팔전체를 쓰든
일단 박가수 라이브를 듣는다면 
다음날 팔 어딘가에 근육통이나 관절통이 생기는게 맞다
몇번 적당히 치다 말고 그러지 말자 

경우에 따라 노래 간주부분에 박수가 터져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예-이그좋), 
이때는 열린음악회 박수 치고
곡이 완전히 끝나면 락페 박수를 시전토록 한다



2. 박수 응용: 멘트편

내가 외국생활하면서 새삼 느낀건데
한국사람들이 유독 박수에 박하다

일단 준비된 멘트를 했다 싶거나
자기 소신과 각오를 밝히거나
성취를 축하하거나
관객에게 예를 갖춘다거나하는 발언을 하면
무조건 끝나고 박수 들어가면 된다

잘 모르겠다면 퍼스트 펭귄이 되도록 하자
그럼 알아서 따라온드

멘트와 멘트 사이에 뻘쭘하지 않도록
박수로 메우자 

이때 취해야할 박수기법은 물개박수다


3. 박수 심화: 노래편

이번콘에서는 박수를 유도하는 노래가 몇 있었다
스탠딩은 없지만 흥리나가 두어차례 나온다

그런데... 이게 치다보면 생각보다 박수 맞추기가 쉽지 않다
당황하지 말라
세션이나 (특히 헤롭왕) 박가수의 리드를 따르면 된다

잠깐 엇박이 나는다 싶으면 air clap으로 소리를 감추었다
확실한 구간에서 다시 소리를 내는 치트키를 쓸 수 있다

중요한건 한 순간도 너의 팔을 멈추지 마라 
박자를 놓쳐도 용기를 잃지 말고 
너의 팔이 움직이는 각도와 속도는 유지하라 
이 순간 만큼은 당신이 옳다



4. 리액션 기본 

가수가 물으면 일단 소리내어 대답하자

I에 특화된 박빠들은 염화미소로 대답하는 경우가 있다
아주 옳지 않은 태도다
소리를 내자

재치있는 드립도 좋지만 
사실 멘트상 물어보는 말에는 특별한 답을 내놓을 필요는 없다
마치 하우 아 유?라고 물어보면 
아임 파인 땡큐정도로 넘어가는 것과 비슷하다
당신에게 필요한 정답은 그냥 네 아니오 정도다

박가수가 무대에서 객석에 무언가를 물어보면 
착한아이처럼 일사분란하게 대답하도록 하자  



5. 커튼콜(앵콜)

공연이 끝나고나서 관객이 박수를 보내며 공연자를 불러내는걸 커튼콜이라고 한다
커튼콜의 기본은.. 공연자가 다시 무대로 나올때까지 계속하는거다

어차피 앵콜 있을거니까
막곡 부르고 들어간 가수가 텀을 두고 나올테니까 
이런 생각으로 대충 외치는 사람있는데
앵콜 바라면서 자리 지키고 있을거면 크게 외치는게 맞다 

가수가 무대로 다시 나올때까지 
큰 소리로 앵콜 또는 박정현을 연호하도록 하자
어차피 니들이 노래할거도 아닌데
목소리 아껴서 뭐함?
풀파워로 내가수 이름을 외쳐보도록 하자 




너무 당연하다고??
그렇다
기본중의 기본이다
잘 실천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