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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전선 강령


보리스 국왕정부의 반인민적인 정책은 절대절명의 민족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오늘날 불가리아는 사실상 히틀러의 속국이 되고 불가리아 인민은 독일 제국주의자의 노예가 되었다. 히틀러의 광기어린 세계지배 계획이 반드시 실패할 운명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배신적 정책을 수행하는 것은 곧 불가리아 인민을 의식적으로 파멸로 내몰아 민족적 독립을 잃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의 역사적 시점에서 불가리아 인민과 군대, 애국적 인텔리겐챠의 최고 임무는 불가리아를 구할 강력한 조국전선으로 결집하는 일이다. 조국전선은 스스로 다음과 같은 긴급임무를 부과하고 있다. 


1. 불가리아 인민으로 하여금 파멸적인 히들러 전쟁에 불가리아가 말려들지 못하게 하는 것. 

2. 우리의 형제인 세르비아 인민이 독일과 이탈리아의 억압에 저항 하여 투쟁하는 것을 탄압할 목적으로 파견된 불가리아군을 즉시 철수시키는 것. 

3. 불가리아와, 히틀러 독일 및 그외 추축국과의 동맹을 파기하고 독일 파시스트군과 게슈타포 도당으로부터 불가리아의 국토를 해방시키는 것.

4. 독일 등 추축국에 대한 식량과 원료 수출을 중단하고 인민과 군대의 식량을 확보하며 생활필수품을 알맞은 가격으로 주민에게 공급하는 것. 

5. 대서양선언을 쫒아, 다른 발칸국가 국민들과의 합의를 통해, 그리고 불가리아와 소련, 영국, 미국 등 자유를 사랑하는 국민들과의 긴밀한 우호 협력을 통해 불가리아 국민의 민족적 이익을 보장하는 것.

6. 파시즘과 히틀러 독일에 반대하는 투쟁으로 인해 박해받고 있는 모든 일반인과 군인을 즉시 석방시키는 것. 

7. 인민의 정치적 권리, 특히 출판 · 집회·결사의 자유를 부활시키고, 모든 반헌법적 · 반인민적 · 파쇼적 법문을 폐지하는 것.

8. 파시스트 · 군주제파 일당의 손에서 군대를 앗아, 군대가 반인민적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는 단호한 조치를 강구하는 것. 장교, 하사관, 병사에게 완전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 

9. ‘브니크(방위자)’, ‘사유즈 나 라트니크(군인동맹)’, ‘레기온 (군단)’ 과 같은 파시스트 조직을 해산시키는 것. 

파시스트 악당과 범죄자들을 무력화시키고 적절히 처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 

10. 인민의 부와 인민의 노동을 다른 나라의 침략으로부터 지키고 자유로운 독립국으로서의 불가리아의 정상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조건을 만드는 것. 

11. 도시와 농촌의 근로자에게 생계수단, 일거리, 수입,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는 것. 

12. 파시스트의 반(反)문화주의, 인종적 증오, 우리 국민의 민족적인 명예에 대한 모멸을 근절시키는 것. 


우리 국민에게 긴요한 위와 같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국전 선의 구국정책을 단호하고 일관되게 실행할 힘을 갖춘 진정한 국민적 정부를 한시바삐 수립해야 한다. 그러므로 조국전선은 현재의 배신적 · 반인민적 친히틀러 정권을 타도하고 불가리아 국민의 진정한 정부를 세우는 일을 당면 투쟁목표로 한다. 또한 이 정부는 전 불가리아 인민의 의지와 지지를 바탕으로 대(大)국민의회의 소집을 위한 조건을 마련할 것이다. 그리고, 이 의회가 앞으로의 불가리아의 통치형태를 정하고, 우리 조국의 자유, 독립, 번영에 필요한 헌법상, 물질상의 보장을 확립해 낼 것이다.



1942년 7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