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무에선 디미트로프가 티토랑 그거 의논하다가 의문사 당했다는 음모론을 펼치던데 꺼무 개소리는 차치하고, 불가리아랑 알바니아가 유고 가입에 관심이 있던 것은 맞음? 그게 무산된 이유는 뭐임?
댓글 4
불가리아는 신기한 애들임 소련 가입 유무 유고 연방 둘다 권유받음
익명(58.121)2023-04-24 19:15:00
불가리아는 유고 가입보다 발칸 연방에 관심이 있는 편이었는데, 문제는 티토가 대국주의적 행보를 보이며 불가리아를 흡수 합병하려 했다는 데에 있습니다. 디미트로프도 1945년에 일찍이 유고의 그러한 움직임을 비판한 바 되고, 1948년 불가리아 노동당 5차 대회 보고에서도 일관적인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에, 스탈린에 의해 의문사를 당했다거나 하는 주장은 즈다노프가 40년대 후반에 견제를 받아 물러났다는 흐루쇼프의 논변만큼이나 타당치 않은 주장이죠. 알바니아와 같은 경우는 유고가 알바니아 군대를 장악하고, 교통 및 통신에서조차 운신의 폭을 주지 않은 채 내정 간섭을 펼친 것이 반감을 사게 된 주효한 원인입니다.
익명(223.194)2023-05-08 21:39:00
답글
근데 발칸연방안은 현실성이 있던 안으로 보시나요? 범슬라브주의에 기초한 것 같던데 유고와 체코슬로바키아의 해체 과정을 보면 다수 민족을 합치는건 그만큼 위험이 따르던데...
익명(106.101)2023-05-20 17:59:00
답글
슬라브 민족의 단결은 당대 나치 독일의 침략을 겪은 동유럽 국가들 내부에서 광범위한 호응을 얻었죠. 각 민족의 특수성을 존중하면서,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연대를 시도하는 방향으로 나갔다면, 유고슬라비아도 분열될 여지는 없었을 것이고, 체코슬로바키아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다수 민족을 합치는 것 자체로서는 각 민족이 원한다면 크게 문제가 될 소지는 없지만, 상호 합의에 기초하지 않고 한 국가가 다른 국가를 일방적으로 합병하려 들 때는 경우가 다르지요. 티토가 불가리아와 알바니아측에게 제시한 '발칸 연방'안도 그와 같은 문제를 앉고 있었기 때문에 비판에 직면한 것이지요. 당대의 기준으로서는 현실성이 없지 않았다고 봅니다.
불가리아는 신기한 애들임 소련 가입 유무 유고 연방 둘다 권유받음
불가리아는 유고 가입보다 발칸 연방에 관심이 있는 편이었는데, 문제는 티토가 대국주의적 행보를 보이며 불가리아를 흡수 합병하려 했다는 데에 있습니다. 디미트로프도 1945년에 일찍이 유고의 그러한 움직임을 비판한 바 되고, 1948년 불가리아 노동당 5차 대회 보고에서도 일관적인 입장을 견지했기 때문에, 스탈린에 의해 의문사를 당했다거나 하는 주장은 즈다노프가 40년대 후반에 견제를 받아 물러났다는 흐루쇼프의 논변만큼이나 타당치 않은 주장이죠. 알바니아와 같은 경우는 유고가 알바니아 군대를 장악하고, 교통 및 통신에서조차 운신의 폭을 주지 않은 채 내정 간섭을 펼친 것이 반감을 사게 된 주효한 원인입니다.
근데 발칸연방안은 현실성이 있던 안으로 보시나요? 범슬라브주의에 기초한 것 같던데 유고와 체코슬로바키아의 해체 과정을 보면 다수 민족을 합치는건 그만큼 위험이 따르던데...
슬라브 민족의 단결은 당대 나치 독일의 침략을 겪은 동유럽 국가들 내부에서 광범위한 호응을 얻었죠. 각 민족의 특수성을 존중하면서,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연대를 시도하는 방향으로 나갔다면, 유고슬라비아도 분열될 여지는 없었을 것이고, 체코슬로바키아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다수 민족을 합치는 것 자체로서는 각 민족이 원한다면 크게 문제가 될 소지는 없지만, 상호 합의에 기초하지 않고 한 국가가 다른 국가를 일방적으로 합병하려 들 때는 경우가 다르지요. 티토가 불가리아와 알바니아측에게 제시한 '발칸 연방'안도 그와 같은 문제를 앉고 있었기 때문에 비판에 직면한 것이지요. 당대의 기준으로서는 현실성이 없지 않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