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링크는 필리핀 공산당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네요. 도심에서 대중적 전선체를 통해 영세 자영업자, 빈민, 노동자들을 조직하고, 농촌에서 신인민군을 통해 근래에 들어 역량을 확장하고 있고, 필리핀 공산당의 혁명노선인 민족민주혁명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추고 있죠. 최근에 당원이 1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한 것은 그러한 점에 미루어볼 때 결코 무리가 아닙니다. 마오주의 조직들이 테러리즘적으로 전락했다는 견해 역시 국제 마오주의 진영 내부의 논쟁들을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고요. 예컨대, 호세 마리아 시손과 같으면 발달된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그 사회에 맞는 투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노르웨이의 Tjen Folket을 비판하는 입장입니다. - dc App
익명(211.55)2023-09-07 03:09:00
두 번째 링크는 “임금”이 철폐되지 않았기 때문에 쏘련이나 중국이 사회주의 사회가 아니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는데, 경제학에 대한 무지를 가감없이 드러내는 논변이고, 전체 기금 중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는 것을 간과하는 주장입니다.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기금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임금”의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가 이른바 현실사회주의 국가들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났지요. 애시당초, ”임금“으로 받는 급여가 화폐라는 외피를 띠지만, 실질적으로는 노동한 만큼의 쿠폰으로 지급됐기 때문에 자본주의 하에서의 노동력 재생산비와 동일한 맥락에서 볼 수 없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임금”이 생활비로 불리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지요. - dc App
익명(211.55)2023-09-07 03:33:00
답글
노동자 민주주의가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주의' 국가로 볼 수 없다는 논리는 익숙한 주장인데, 1) 공장 지배인과 관리자들이 노동자들을 자의적으로 해고시킬 수 있었는지, 2) 노동자들이 공장 관리자들에 대해 일방적으로 복종하는 관계였는지, 3) 노동자와 공장 관리자의 관계를 논함에 있어 당은 어떠한 입장을 취했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1번과 2번 모두 사회주의 국가들에게 해당되지 않는 사항이고, 3번과 같은 경우, 대항계획과 쓰따하노프 운동 등의 사례에서 보듯 당이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공장 관리자들을 비판했지요. 중국도 문화대혁명 당시 공장장, 노동자, 당 위원회를 중심으로 생산의 운영이 이뤄졌던 만큼, 노동자 민주주의가 실현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 dc App
첫 번째 링크는 필리핀 공산당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네요. 도심에서 대중적 전선체를 통해 영세 자영업자, 빈민, 노동자들을 조직하고, 농촌에서 신인민군을 통해 근래에 들어 역량을 확장하고 있고, 필리핀 공산당의 혁명노선인 민족민주혁명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추고 있죠. 최근에 당원이 1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한 것은 그러한 점에 미루어볼 때 결코 무리가 아닙니다. 마오주의 조직들이 테러리즘적으로 전락했다는 견해 역시 국제 마오주의 진영 내부의 논쟁들을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는 것이고요. 예컨대, 호세 마리아 시손과 같으면 발달된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그 사회에 맞는 투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노르웨이의 Tjen Folket을 비판하는 입장입니다. - dc App
두 번째 링크는 “임금”이 철폐되지 않았기 때문에 쏘련이나 중국이 사회주의 사회가 아니었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는데, 경제학에 대한 무지를 가감없이 드러내는 논변이고, 전체 기금 중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는 것을 간과하는 주장입니다.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기금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임금”의 비중이 줄어드는 추세가 이른바 현실사회주의 국가들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났지요. 애시당초, ”임금“으로 받는 급여가 화폐라는 외피를 띠지만, 실질적으로는 노동한 만큼의 쿠폰으로 지급됐기 때문에 자본주의 하에서의 노동력 재생산비와 동일한 맥락에서 볼 수 없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임금”이 생활비로 불리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지요. - dc App
노동자 민주주의가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주의' 국가로 볼 수 없다는 논리는 익숙한 주장인데, 1) 공장 지배인과 관리자들이 노동자들을 자의적으로 해고시킬 수 있었는지, 2) 노동자들이 공장 관리자들에 대해 일방적으로 복종하는 관계였는지, 3) 노동자와 공장 관리자의 관계를 논함에 있어 당은 어떠한 입장을 취했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1번과 2번 모두 사회주의 국가들에게 해당되지 않는 사항이고, 3번과 같은 경우, 대항계획과 쓰따하노프 운동 등의 사례에서 보듯 당이 노동자들을 지원하고, 공장 관리자들을 비판했지요. 중국도 문화대혁명 당시 공장장, 노동자, 당 위원회를 중심으로 생산의 운영이 이뤄졌던 만큼, 노동자 민주주의가 실현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 dc App
이른바 “현실사회주의” 하에서 노동자 민주주의의 실현 여부에 대해서는 예전에 이 갤러리에 올라온 질문글의 댓글란(
https://m.dcinside.com/board/lenin/1555)에서
상세히 다룬 바 됩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