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할리우드 영화가 나왔는데 한국인은 들러리나 다름없이 나오고, 출현해도 엄청 건방지고, 그런 주제에 얼마 안 가서 다 목 따이고, 그러면서도 음모를 짰던 뒤가 구린 놈들이고, 결국 모든 게 들통나고 궁지에 몰려서 고개를 숙이고 사죄하는 장면이 나왔다면, 그게 우리나라에서 과연 흥할 수 있을까?

애니가 어떻게 나오든, 원작이 이미 반일 냄새가 진한지라 어쩔 수가 없음

걔네가 불호를 외치는 게 이상한 건 아니라는 거임


인기가 별로인 이유는 하나가 더 있음

나는 나혼렙 스토리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함

명작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수작 이상이라고 혼자서는 그렇게 판단했음

ㅈ같은 삼류 이세계물하고 비교할 수준은 아님

그런데 이건 결말까지 본 사람 한정이라는 거야

결말부까지 가고 나서야 모든 인과관계가 설명이 되고, 그전까지 쌓아왔던 빌드업이 터지면서 웅장해지는 거거든

나도 솔직히 그 전까지는 너무 주인공 원툴이고 주변 인물들 비중이 심각할 정도로 공기화 되고 그러면서 세계관이 심하게 방대해져서 나중에 어떻게 수습하려나 난해하긴 했음

물론, 주변 인물들 공기화 된 건 스토리랑 별개로 작가 역량 부족 맞음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결말까지 봤을 리 만무한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그냥 이세계류 먼치킨물이라는 거지

더 근본적인 문제는, 일본은 최근 5년동안 이런 먼치킨 뽕빨물 아류작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와있다는 현실임

애니든, 만화든, 소설이든 말이야

그러니까 개성을 못 느끼는 거지






그런 거랑 별개로, 양키들에게 흥한 건 맞음

서구권은 대체로 스토리, 개연성, 설정보다 액션씬 중요시함

닥치고 부수고 찢고 가르고 반갈죽 하고 이런 거 좋아한다는 거임


괜히 톱맨이 흥한 게 아니다

주인공은 ㅅㅅ만 외쳐대면서 전기톱 들고 설치는 데 거기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게 서양애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