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는 대체로 소년 만화, 왕도물이 주류이고
한국 웹툰은 주인공 혼자서 다 해내는 먼치킨물이 주류임
원피스, 나루토, 블랙 클로버, 소아온 등등 일본 작품에서 주인공이 소년인 경우가 대부분임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동료를 사귀고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고 함께 역경을 이겨나가는 게 일본 만화의 전형적인 클리셰다
주술회전의 감자도리, 귀칼의 탄지로를 봐도 얘네가 혼자 활약하는 부분보다는 다른 조연들과 함께하거나 오히려 조연이 더 활약하는 경우가 있음 ex) 범부, 염주 등
즉 주인공보다는 주인공+동료에 포커스가 되어 있음
반면 나혼렙, 전독시, 화산귀환, 나노마신 등등 한국 작품에서는 주인공이 회빙환하거나 남들에겐 없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혼자서 역경을 이겨내는 게 일반적이다
동료들과 함께 한다 해도 일본 만화와 달리 주인공이 진두지휘하는 편임 ex) 김독자, 청명 등
성진우는 지혼자만 레벨업하고 김독자는 자기만 세계의 결말을 알고 있으며 청명은 천하제일검이 회귀했고 천여운은 개사기 나노머신을 갖고 있음
자기 혼자 SSS급 능력 갖고서 캐리한다는 거지
이는 즉 주인공에게 훨씬 많이 포커스가 되어 있다는 거임
소년 만화와 먼치킨 중 어떤 게 글로벌한 정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 건 애니화가 글로벌 흥행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침
일본이 압도적인 애니 시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작품의 글로벌 흥행이 훨씬 쉬운 거지, 글로벌한 정서이기 때문에 흥행했다고 보기는 어려움
한국 웹툰들이 점점 더 많이 애니화되면 그때쯤에는 어떤 정서가 더 글로벌한지 가늠할 수 있겠지
지금 판단하는 건 시기상조다
그리고 난 소년만화도 좋아하고 먼치킨물도 좋아함
일본 작품이든 한국 작품이든 그냥 재밌는 작품만 나오면 좋겠음
일본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요즘 양산형이 판치다 보니 오랫동안 깊게 볼 만한 작품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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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작품도 예전 왕도물은 주인공먼치킨으로 귀결된것같음 회빙환이랑 차이점은 성장속도가 다른것 뿐이고 사실 이런 소년물 자체가 일본애니밖에 안한거라 뭐가 글로벌한거고 마이너한건지 판단하는것 자체가 시기상조인건 맞는것같음
먼치킨이나 성장물 이건 정서가 아니고 장르적 규범인데 먼치킨물은 장르적 유행의 하나일 뿐임. 일본도 먼치킨물 많이 있슴. 일본과 한국의 정서가 다른점은 특히 최근의 이세계물들에서 보이는건 현실이 시궁창인 대부분의 독자들의 욕구를 해소해주려는 역할을 한다는 건데 일본의 감성은 전통적으로 힐링에 포커스가 가있슴. 무슨 온천에서 쉬고 맛있는 요리하고 할렘동료들하고 달달한 상황에 무슨 모에, 츤레데 이런거 추구함 한량처럼 살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켜주려함. 한국은 갑의 위치를 경험하고 싶은 욕구가 있슴. 인정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함. 일본이나 한국이나 경제사정이 안좋음 블랙기업 한국말로 좆소인생이 많음. n포세대가 많음. 한국 일본 할것없이 최근 유행하는 이세계물이 기본적으로 먼치킨으로 설정을 많이 하는 이유기도 함.
원피스,나투로 이런건 옛날작품이고 소아온도 먼치킨이라 볼 수 있지. 그리고 한국 웹소에서 흔히들 고구마전개를 싫어하고 하지 않는 이유는 짧은 시간안에 재미를 줘야 흥행할 수 있기 때문임. 모바일 시대에 짧게 컨텐츠를 소비는 수요가 많음. 요새 예능 1시간짜리 안보잖아. 그 시간에 유튜브 잠깐 보고 말지. 그 유튜브도 요샌 더짧게 쇼츠 도입하지. 틱톡도 마찬가지고 웹소도 짧은 시간안에 재미를 줘야 살아남음. 그래서 이야기적 장치를 복잡하거나 긴호홉으로 그리지 않고 단순하고 빠른 사이다 전개가 유행하는거임. 수요에 맞춰진 거라 볼 수 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