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고1때부터 웹소 보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필력 좋고 명작인 것들로 시작했는데 솔직히 입문자가 읽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웠음.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다가 하차하는 경우도 많았고. 입문자는 살면서 읽은 소설은 문학 소설 밖에 없는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그런 사람들 입장에서는 웹소 세계관에 다가가기도 힘들고 재미 붙이기도 힘듬. 그래서 빌드업 길고 무거운 소설은 웹소에 관심 없던 사람이 한 번 몰입해서 읽기가 어려다고 생각함.


근데 나혼렙은 솔직히 귀칼처럼 뇌 비우고 보기도 편하고 흥미 느낄만한 것도 간단하게 찾을 수 있어서 좋았음. 걍 단순히 주인공이 강해지고 악당들 처단하는 사이다 전개에 빠져들었음. 그래서 급식때 용돈으로 만원씩 충전하면서 계속 봤던 걸로 기억함. 100화만 봐야지 이러면서 계속 충전했음ㅋㅋ

뭐 양산형인 것도 맞고 무게감 별로 없는 것도 맞는데 나혼렙 이후로 진짜 100화도 못 가고 저점 뜨는 소설들 판치는 거 보면 무작정 양상형이라고 욕 할 것도 없고 그냥 나혼렙처럼 단순하게 뽕차게 만드는 스토리가 또 재밌는 거 아닌가 싶음.

나도 진격이나 주술, 첸소맨, 귀칼 등 화제작만 봐서 눈 높아져서 그런가 애니 불평 좀 많이 했는데 내 서브컬쳐 입문작이 너무 욕처먹는 거 보니까 마음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