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얘기만 하겠음.

1. 변한 성진우 첨 보고 한 생각은 '와 존나 잘생겼네. 고죠 절대 못 따라 잡을 것 같았는데 가능할지도?' 였다. 웹툰 스타일의 잘생김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물론 모든 장면 하나 하나가 완벽하진 않다. 그러나 적어도 얘가 알파메일 캐릭터라는 건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아무래도 의상 스타일도 그렇지만 신체 비율, 기럭지가 웹툰 따라 잡아서 그런 것 같다. 뒷 모습 보면 고죠처럼 흔히 애니 알파 메일이라 불리우는 캐릭터 정도는 된다. 얼굴자체도 웬만해서는 웹툰 성진우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관련해서 목소리 너무 깐단 말 있는데 딱히? 나는 거슬리진 않았다. 캐릭터랑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

2. 1기때 그림자 군단을 보며 솔직히 '아 웹툰 그림자 간지는 못 따라가네' 라고 생각했다. 근데 2기에서 그림자 병사들의 소환 장면, 뛰어드는 일반 보병들의 집단 전투, 이그리트의 대장 사냥을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이그리트는 특히 간지였다. 말 없이 전투하는 검은색 기사라는 특징을 가진 캐릭터의 전투를 보니 잔혹하면서도 멋져보였다.

3. 전체적으로 촬영 퀄리티가 올라 갔다. 양산형스러움은 거의 사라졌다.

4. 여캐들 얼굴이 예쁘다. 1기땐 그저 그랬는데 2기에서 박희진 나올 때는 존나 예뻐보였다. 한송이도 예뻐졌다. 여캐들 말고도 다른 캐릭터들의 캐디 퀄리티도 올라갔다.

5. 전투씬? 말 할 필요 없다. 퀄리티 말도 안 되게 올라갔고 개간지다. 3대 1 장면 보고 지렸다.

6. 브금도 좋았다. 설원 배경에 잘 어울리는 스타일리쉬한 브금이었다.

7. 백귀들 관련해서 말 있던데, 내가 보기엔 충분히 잔혹하고 소름끼쳐보였다.

8. 시스템 개입으로 바루카가 정체 말하려다 현실에 렉 걸린 것처럼 지직거리고 몇 초 전으로 돌아간 연출 좋았다.
9. 이그리트 소환으로 김철을 죽인 장면의 연출이 바뀌어서 실망한 팬들이 꽤 있다. 나도 실망했는데, 바뀐 연출을 보니 그렇게 거슬릴 정도로 짜치진 않는다. 멋졌다. 특히 이그리트가 눈 보라로 잠깐 바루카의 시야를 가린 뒤 약 1~2초 만에 멀쩡하게 성진우에게 달려들던 김철이 그림자 아이언이 되어 바로 바루카를 공격하던 장면은 굉장히 맘에 들었다. 이것도 웹툰 연출만큼 간지났다. 스피드하고 전술적인 일어나라가 좋았다. 그 외에도 간지나게 연출된 장면 꽤 있다.
10. 김철 코미디씬 잘 표현 됐다.
11. 오프닝 극장에서 들으니깐 좋았다. 잘 뽑혔다고 생각한다. 랩 부분도 딱히 거슬리진 않는다.

종합적으로 애니 망한 줄 알고 안 봤던 내 친구도 잘 만들었다고 평가할 정도의 퀄리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