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반박시 님말이 다 맞다는걸 전제하고 쓸게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이 있을까봐 공감용으로 쓰는거고
나는 개연성이 너무 부족한 탓에 성진우가 인성논란에 휩싸였다고
말하고 싶어
일단 성진우가 나쁘다고 하면 그건 아니야.
법리적이거나 윤리관적으로 봤을때도 뭐 성진우가 한건 정당방위로 인정되고도 남을정도의 알리바이지
근데 그게 작가가 보여주려고 했던거랑은 다른거지 않나?
그게.. 그니까 계속 여캐들이나 작중 다른 인물들 입으로 계속 묘사하잖아.
" 다른 헌터들보다 상냥하고 자비를 배풀줄 알고 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헌터 성진우"
근데 다 예측하고 있었다며. 김철이 자기를 죽일거라는거 전부
그러면 저기에서 부각시킨 성진우였다면 일단 냅다 때려서 기절시킨다더나 아니면 치명상만을 피해서 간신히 움직일 정도로만 만드는것도 가능했을거야. 작중묘사로는 거의 모든 판을 자기가 유도하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갑자기 이럴줄 알았다면서 사람 냅다 죽이고. 시체를 부활시켜서 자기 부하로 삼아서 고인능욕 시키는건
작가가 부각시킨 성진우의 면모와는 다소 다르다고 생각되지 않아?
뭐 이런것도 가능했을지도.
성진우는 김철이 자기를 공격할거라고 생각하고 적당한 수준의 반격만을 취하려고 했는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이프리트가 김철을 댕강해버렸어.
그러면 성진우가 어느정도 강한지도 어필 가능하고 성진우의 캐릭터성 붕괴 문제도 해결할수 있지 않을까?
뭐. 양판소에서 그런 헤비한 개연성을 기대하냐고 하면 할말 없지만.
분명 나랑 비슷한 생각했던 사람 있을거야.
애초에 성진우는 선이 아님 걍 자기 주변인물 이외에는 좆도 신경안씀 완결로 가면서 '주변인물'의 범위가 점점 확대 되는거지
성진우가 어떠한 신념이 있는것도 아님.. 그리고 이미 1기때 사람 여럿 죽이면서 사람 죽이는거에 대한 감각이 무뎌짐 지금 2기부분 후에도 성진우는 또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있음
나도이게맞음 처음에는 강해지고싶은 단순한욕망에서시작해서 지키고싶은 범위가 점점커지고 말미에 대의까지 가는거지
전력이 더 필요했던 상황 아니었음? 김철 깨워서 같이 싸워주면 땡큐고 예상대로 자길 죽일려고 해서 시스템이 반응하면 쩔 수 없었지
성진우 성향은 D&D 시리즈로 치면 질서-중립 or 질서-악에 가까움 적어도 선은 확실히 아님
기본적으로 자기한테 호의적이거나 존중해주는 상대한텐 예의가 바른편이고 원래 가장 중요한 목적이 가족을 지키는 거라서 이타적인 인간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사실 자기 가족을 위한다는 것도 넓게 보면 개인적인 욕구니까 결국 성진우 자체가 철저하게 자기자신의 욕망으로 움직이는 인간이지 어떤 공적인 대의나 신념같은걸 따르는 인간은 아닌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