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호가 차해인(+ 시르카), 카이셀과 함께 북한에 가기 전.
갑작스레 남한에 나타난 카이셀의 모습에 혼란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사람이 타고 있고, 타고 온 사람이 국가대표로 유명했던 차해인이라는 것과 현장에서 즉석 헌터 등록 및 검사를 하니 S급 헌터로 나와서 더 특종감이었습니다. 거기에 당시 막 S급 헌터로 책정됐던 성수호(실질 국권급)의 엄마라는 것까지 밝혀져서 더 난리가 납니다. 이렇게 수많은 기자들이 모여든 상황에서 "아, 어머니. 잠시만요."라고 외친 성수호가 어딘가로 뛰어갑니다.
있는 곳은 백윤호와 그의 딸, 백미호가 있는 곳.
백미호쪽으로 달려오는 성수호. 그 모습에 백미호가 당황합니다.
반면, 차해인은 눈을 빛내면서 "어머, 윤호 씨의 딸인가 보네?"라고 반응합니다.
그러나 성수호의 목적은 백미호가 아니라, 백미호가 아침 일찍부터 가져온 북한에 있는 우진철에게 보낼 지원물자(수송 책임자 성수호)들이었습니다.
그걸 그림자 던전에다가 죄다 챙긴 성수호는 바로 차해인에게 돌아와 버립니다. 그리고 카이셀을 타고 출발합니다.
이 때, 차해인의 반응 보면 아들의 연애전선에 나름 관심 있는 것 같네요. 백미호쪽으로 달려가니, 바로 눈이 반짝이면서 흥미를 보인 걸 보면.
몇 년 동안 못 봐서 재회한 후에는 대학생이 된 아들이니.
정작 묘사를 보면 백미호쪽에서 성수호를 의식하는 묘사는 나오는데(아빠인 백윤호가 너 연하 취향이었냐? 라고 묻기도 하거나, 딸 가진 아버지로서 화가 나야하는데 하필 존경하는 성일환 선배님 손자라 화냈다간 성일환 선배님에게 고자질할 것이 두려워서 화내기도 애매해서 복잡한 기분이라거나) 성수호는 그냥 친근하게 준동료급 정도로 여기는 느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만약 백미호와 진짜 연인이 되더라도, 성수호에게 장인어른은 문제가 아니라는 것. 농담 아니라 진짜로 눈치 볼 필요도 없을 겁니다.
백윤호: 그, 그러니까 혹시 이런 사소한 일로 할아버지에게 이르거나 하지는 않겠...
성수호: 아! 그러고 보니 요즘 할아버지께 안부 전화를 못 드렸었네요!
백윤호: 흐억! 자, 잠깐! 진정하게!
(첫 만남 당시 둘의 대화. 성수호를 딸인 백미호가 말리는데도 빌런으로 의심스럽다며 위협 가하다가 성일환의 손주인걸 알게 되어서 태세전환.)
(사실 성수호를 빌런으로 의심하는 건 꺼림직한 기운을 느꼈다라는 이유도 있지만, 성수호가 백윤호 공격 피하고 백미호쪽으로 달려가 백미호에게 "아버님 배달왔습니다."라고 하자 "...아, 아버님? 아버님이라고?"라고 한 상황이었음.)
특히 백윤호는 메신저에 성일환을 등록해둔 상태인데 성일환의 프로필 사진은 사랑하는 손주라고 하면서 손주 사랑으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성일환은 성수호를 '우리 강아지'라고 부릅니다.
윤회의 잔 이전의 기억이 지배자들이 봉인해준게 무색하게 성진우의 존재감 때문에 자동으로 깨져버린 탓에. 성일환은 기억을 옛날에 되찾았음에도 모르는 척 했던거라. 성진우에게 아비 노릇을 제대로 못하고, 성진우가 고생하게 만들었다는 것에 죄책감이 강합니다.
그래서 성진우가 결혼해서 애까지 낳았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면서도 죄책감이 공존해서 본인에겐 기적이나 다름없는 존재인 성수호에 대한 애정이 더 높아진 모습.
백윤호는 딸 가진 아비로서의 심정 + 성일환 선배님의 손주라서 조심해야 한다. 라는 두 가지 심리가 충돌 중인데 백윤호에게 있어서 성일환의 존재는 신앙이나 다름없으니.
웹툰은 각색되어서 백미호와 만남은 아직까진 전혀 나오지 않지만, 소설판에서는 관련 서사가 제일 많은건 현재 백미호쪽입니다.
오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