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계의 군주)가 된 칸디아루의 결계는 성수호가 갖게 된 안타레스로부터 계승받은 파멸의 힘 앞에 무력하게 깨집니다.


급해진 칸디아루는 지구인 전체에게 환계의 군주의 권능으로 저주를 겁니다. 영혼에 직접 거는 저주. 지구인들 수십억을 인질로 성수호를 협박하려는 의도였습니다만, 이미 유진호가 20년이란 세월 동안 준비시킨 가상현실(실상은 유체 이탈) 캡슐은 사회적으로 널리 퍼진지 오래입니다. 

PC방처럼 흔하고 집이나 회사에도 흔해서 업무용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국제회의 때도 직접 찾아가기 번거로우니 가상현실에서 전 세계 헌터들이 모여서 회의하는 일도 나오곤 했었습니다.


사실은 성진우가 그림자 군단이 된 마령족들을 통해서 유진호를 지원하게 해서 유진호의 회사를 역대급으로 키워준 것이었습니다만...이로인해 지구인들은 저주에 고통스러워하다가 유진호가 전 세계에 알린 메세지에 따라 순식간에 근처 캡슐 등에 가고 합니다.

이미 헌터의 시대가 다시 일어난지라 오지 같은 곳에도 캡슐 등이 다 퍼졌던 모양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영혼이 지구를 일시적으로 다들 빠져나가자 지구를 대상으로 시전한 칸디아루의 저주는 실패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가상현실로 들어간 그들은 암무트의 권능에 따라 시련의 탑으로 영혼들이 일제히 들어가게 됐습니다.


시련의 탑을 본 칸디아루는 경악합니다. 왜냐하면 그 시련의 탑을 만든 것이 자신이었으니까요.


타르나크의 강체술을 연구할 겸 암무트를 속여서 죽지도 못하는 실험체가 되게 만든 것이 칸디아루였으니까요.


불로불사를 추구하던 칸디아루는 암무트를 피라미드 형태의 시련의 탑에 가뒀었고, 암무트가 산 자도 아니고 죽은 자도 아닌 애매한 상태가 되도록 해서 차라리 죽기를 바라는 처지로 만들었습니다. 

성진우와 안타레스의 의도대로 강체의 군주를 이은 새로운 군주)가 된 후, 그 시련의 탑이 역으로 군주의 권능에 속하게 되어서 칸디아루에게 인질극을 할 수 없게 만들어버렸습니다.


환계의 군주로서 지구 전체를 노려도, 시련의 군주의 권능 속으로 지구인들이 모두 도망친 상황이 된 거죠.


그렇게 니드호그 상태로 군주들은 지구인의 영혼 수십억이 가진 염원의 빛을 이용합니다. 암무트의 권능으로 피신한 지구인들의 영혼 수십억이 아바타로 구현된 육체로 일제히 돌격해오면서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칸디아루를 일격에 죽여버린 후, 이후 차원의 벽 너머에 있는 외신의 눈까지 관통해버리고 차원 너머까지 도착합니다. 외신 이타림은 눈을 잃고 고통스러운 비명을 내지릅니다.

아바타를 통해서 수십억 인류의 의식도 낯선 차원에 도착한 후, 눈을 잃고 고통스러워하면서도 분노하는 외신 이타림을 보고 두려워합니다. 근데 문제는 이타림이 수호에게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준비한 셈이 됐습니다.


칸디아루가 죽어버린 상태라, 태초의 어둠을 회수한 수호는 그 상태로 칸디아루가 사용했던 유리 오를로프의 육체를 베르에게 건네며 먹으라고 합니다.


베르는 바로 포식으로 유리 오를로프의 시체를 먹고 이타림이 직접 새겨둔 '마르지 않는 샘' 스킬을 획득합니다. 


그리고 베르는 곧바로 자신의 주인인 성진우랑 연결되고, 성진우랑 직접 연결되는 통로가 생겨버렸습니다.


이타림과 지구를 연결시키는 스킬인 만큼, 다른 차원에 왔어도 베르는 곧바로 성진우랑 연결됩니다. 그리고 성진우로부터 무한한 마력을 제공받아 베르는 온전한 힘을 되찾습니다.



일단 이렇게 끝났습니다.


수호의 원래 계획에는 없었을 변수(이타림과 직접 연결되는 직통 스킬)가 오히려 성수호만이 아니라 성진우에게도 엄청난 행운이 됐습니다.

이제 베르를 통해서 성진우도 직접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는데. 그림자 교환 이용하면 성진우는 이제 이쪽으로 잠시 왔다가 베르를 통해서 돌아가고 할 수도 있겠네요. 성진우가 자리를 비우면 그림자 군단의 전투력이 약화되는 문제가 있어서 오래 떠나 있을 수 없지만, 베르를 통해서 이제 베르랑 위치교환을 하는 식으로도 마음껏 전쟁터와 성수호 일행 근처(이타림의 차원이건 지구건)로 이동이 가능할듯 보입니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이타림처럼 직접 연결되는 만큼 베르가 있는 위치로 성진우가 직접 차원을 넘어서 쉽게 다가오고, 다시 돌아가고 할 수 있게 됐을 수도 있습니다.



저번화에서 이타림은 권능 발현만으로는 칸디아루보다도 한참 부족한 모습이었는데, 칸디아루가 죽으니 바로 눈 잃고 고통스러워하는 꼴을 보여주네요. 육체까지 쓰는 상태면 더 강력한 전투력이 나오겠지만, 결국 자기 권능이 안 통하는 걸 보고도 대책도 없이 근자감에 빠졌다가 눈 하나 잃었습니다.

이타림 수십이 성진우랑 싸웠다고는 해도, 그 이타림들은 모두 제대로 협력하지 않고, 안전을 중시하며 싸웠던 것과 달리 이 이타림은 도와줄 이타림도 없이 혼자가 된 상태니. 다른 이타림들이 내심 즐기듯이 싸웠다면 얘는 진짜 목숨 걸고 싸워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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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업로드가 안 됐던 모양이라 다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