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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게 외로워서 수척해진 게이는 채석장 옆을 걷다가 쓰러져 눈을 감았다

해골이 게이의 검은 머리칼을 쓰다듬는다

게이는 깨어나 해골이 준 빨대로 채석장 밑의 지하수를 마신다

게이는 최면에 걸린 잎사귀처럼 나풀거린다

보이지 않는 존잘근육의 환영이라도 본 듯이 혼자 나풀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