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노트북 열어두고 갔길래

호기심에 내 이름 검색해보니

[최XX]이란 이름으로 폴더가 있어서 들어가보니까


내가 그간 인스타에 올렸던 스토리 죄다 저장되어있고

카톡, 인스타dm 대화 전부 캡쳐되어있고

만나기 전까지 ㅈㄷ에서 나눈 대화도 전부 캡쳐했고

나랑 만난 날에 무슨 대화 오갔는지 기록해둔게 txt 파일로 수십개 있고

같이 찍은 사진들에 내 자취방 주소 본가 주소 다 기록되어있음


심지어 내가 아직 소개시켜주지 않은 이쪽 친구들도 어떻게 알았는지

인스타 계정 다 알고 있어서 걔네들 스토리도 다 캡쳐해두고 있고 나랑 같이 찍은 사진이나

나 태그된건 아예 별도 폴더에다가 보관하고 있음

아 그리고 나 페북 계정 안 들어간지 5년도 넘었는데

그건 또 어떻게 찾았는지 거기에서 내 과거 사진들도 전부 저장해둠


나에 대한 신상 이렇게 기록한 폴더가

[ㅈㄷ]라는 상위 폴더 안에 있던건데

여기에 나 말고도 한 10명은 더 있었고

대충 들어가보니 나만큼 많이는 아니여도 똑같이 전부 기록해뒀고

대화 끊긴 사람들은 [4월 14일 연락 끊김] 뭐 이런 식으로 메모해뒀네


평소엔 진짜 매너 좋고 너무 배려심 많고

막 엄청 잘생기거나 몸 좋진 않아도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존나 소름끼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