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여년 전 학창 시절 구리 교문2동 신명아파트에 산 적이 있었음.

내가 인사성이 좋은 편이라 이웃 분들한테 인사 먼저 많이 드렸었는데 몇층 아래 살던 아주머니가 이뻐해주심. 그 분 아들이 있었는데 야구 명문 신일고나온 야구선수라는거임. 되게 잘생겼고 호쾌했음. 이웃들한테도 친절했고 먼저 인사도 건내시고 특히 야구하는 동네 어린애들, 리틀야구단 하는 애들한테도 잘해줬음.. 


기억 나는게 302동 앞에서 테니스공으로 캐치볼하는데 그 야구선수 형이 걸어오는거임. 야구하냐고 물어보면서 형 공 한 번 받아볼래? 하길래 ㅇㅇ 했지. 첨네 살살 던저주는데 에이 형 좀 더 세게요 하니까 살짝 힘줘서 던졌는데 못잡고 가슴에 맞아버림. 다행히 테니스공이라 다치진 않았는데 야구선수가 괜히 야구선수가 아니란걸 몸소 체험함. 그 형이 괜찮냐고 물어보고 엄청 놀란 기색이었음. 


그 추억을 계기로 가족들은 두산팬이었지만 나는 그 형의 소식도 찾아보고 응원하게 되면서 홀로 엘지팬의 길에 드러서게 되었음. 그 형이 간만에 선발로 등판하게 되서 엄청 설레고 폰으로 야구켜두고 응원하고 그랬었는데.. 참 잘하던 어느 날 머리에 공 맞고 다시 마운드에 못 오른다길래 속상했던 기억이 나네. 그 후로도 타자했다가 투수했다가 은퇴했다는 소식듣고 마음이 안좋았어. 그렇게 학창 시절을 보내고 서울로 대학을 다니게 되면서 자취를 시작했고 그 형을 직접 보게 되는 일은 없었어. 그 뒤로 10여년 뒤.. 그 형은  선수는 아니지만 코치로 꽃을 피우게 되었네.. 나도 아재가 다 됬고 ㅎ 


나를 엘지팬으로 이끌어준 광삼이형 아니 코치님 추억 남겨줘서 정말 고맙고 항상 응원합니다! 



viewimage.php?id=21bac431ecdc2b9960bac1&no=24b0d769e1d32ca73ce885fa11d02831c6a32dfed26d20f239ad54f34611e2def554141161348003f1a2e661d12790d2ed77f8a669bddad736d4c14ebec4c3b8f7f565e30ec8535a44af99f0


번외)

fc서울이랑 엘지 2군구장 근처라 (당시) 선수들 많이 봄 을용타랑 김병지(김병지, 김병지 부인분은 친절했음 / 슛돌이 나온 아들내미한테 내 친구가 니 아빠 퇴물이잖아 해서 울린 기억이 나네), 쭈꾸미집에서 본 이영표 김진규 차두리 친절했음. 무튼 전 아파트 살 띠 전 ㄷㅅㅂㅇㅅ 내야수 나름 레전드인듯? ㅇ경ㅎ도 같은 아파트 살았는데 두산팬이 되고 싶단 생각이 안들었음. 이유는 비밀. 아들 새끼랑 사이 존나 안좋았음 ㅇ준 ㅆㅂ넘 알아보니 두산갔다가 방출 ㅅㅌㅊ ㅋㅋ 


번외) 

이름몰랐으나 디시인들 제보로 갤진용? 노진용임을 밝힙니다.

수택동 학원 다닐 때 엘지 무슨 숙소 있었는데 편의점에서 엘지 선수들을 만남. 언더핸드에 이름이 노 뭐시기 였는데 엘지팬이라니까 아이스크림 사줫음 범죄였나 뭐였나로 방출된걸로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