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마가 나한테 안시성 이라고 부른다
잘 안씻는다고 안시성 이래.
더운 여름날 프레스 공장에서 하루종일 일하다 퇴근하면 6시 잔업하면 8~9시
집에가면 완전 기진맥진이라 뻗기 직전이다.
시원한 음료수도 마시고 에어컨 바람좀 쐬면서 한시간정도 TV보며 쉬다 샤워하러 들어가는데
엄마는 집 들어오자마자 왜 안씻냐고 냄새난다고 좀 씻고 살라고 잔소리가 장난 아니다.
엄마는 집에서 매일 노닥거리는 전업주부라서 내 심정 이해못할거다
더운 여름날 하루종일 육체노동 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집에오면 왜 손가락 하나 까닥하기 싫은지를 말이야.
아무리 땀냄새가 좀 난다고 해서
방금 공장에서 일하고 돌아온 아들한테 대놓고 냄새난다느니 안시성이라느니 하며 짜증내는게 옳다고 생각하냐?
엄마도 어디 택배 상하차 같은데 하루만 보내서 고생좀 빡시게 하다오면
내 심정 이해할텐데.
열심히 일하고 온 사람한테 얼음물 한잔 건네지는 못할망정
구박만 주니 진짜 내가 친아들 맞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아니 그렇게 육체적으로 땀흘리고 일하는데 집에와서 씻는거말고 다른거부터 할생각하는 너도 용하다 난 찝찝해서 절대 그렇게 못하겠던데
주부도 힘들어 어머니 아프실때 일해보고 주부도 고달픔을 몸소깨달음 어머니가 말씀이 좀 심하시긴 했네 기운내라
좆옹아
좆옹아... - dc App
쳐 씻어 임마
이 새끼 전 갤러리 순회중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