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모두가 자고 있을 시간
나는 현장으로 가는 봉고차를 타러 나선다.
별다른 기술이 없어 벽돌과 시멘트를 나르는 그저 힘만 있으면 되는 그런 일이다.
이마저도 인력이 다 구해지면 손가락을 빨아야하는 상황이다.
다행히도 오늘은 일이 있었다.
15만원이라는 돈을 벌기위해 내 몸은 8시간 동안 고된 막노동을 해야하지만
이 돈을 벌어야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린m 패키지를 사야하기 때문이다.
집을 나서기 전 당근마켓으로 구매한 40만원짜리 중고 컴퓨터에
오늘도 내 전부인 린m 캐릭터를 돌려 놓는다.
일하는 동안 적혈한테 죽을 수도 있기때문에
일할땐 항상 몽섬에 돌려 놓는다.
요즘은 몽섬석을 많이 뿌려서 그나마 안심이다.
이전엔 벽돌나르는 중간중간에도 캐릭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을 했어야했다.
고된 일을 마치고 보증금 200에 월 30짜리 원룸 방인 내 안식처로 몸을 옮긴다.
밖에서는 일개 잡부이지만
린m 세상에서는 그래도 나름 인정받는 라인내 허리급 형님이다.
혈원들은 내가 잘 나가는 사업가인 줄 알고 있다.
뭐 어떤가? 그들은 오프라인에서의 내 존재를 전혀 모르기때문에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
유일하게 린m 만이 내 세상이며 내가 인정받는 곳이며 내가 살아가는 이유다.
오늘 일이 너무 힘들었는지 몸에서 좋은 영양분의 음식을 원하는 것 같다.
밖에서 삼겹살이라도 사다 먹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지갑에 20만원 남짓 보유하고 있으나
주말에 나올 주말 패키지를 사야하기 때문이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됐더라면...기본소득을 받아서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었겠지만
굥이 되버렸으니..
오늘도 현장에서 받은 빵과 우유로 허기를 달랜다.
그럼에도 나는 행복하다.
나의 희생으로 내 캐릭터는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나에게 추석의 의미는 없다.
가족도 친구도 모두 다 나를 떠나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외롭지 않다.
추석때도 웃으며 나를 환영해주는 내 혈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누가 나의 삶을 비웃는가?
내가 원하고 내가 만족하는 삶이면 행복하다 말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내 앞에 작업반장이 나를 보고 맨날 휴대폰만 처 보냐고 윽박지른다.
이만 가봐야겠다.
.....와......
장난글로 무리한 과금으로 본인 희생하며 사는 사람들 풍자하는 소설인지 글쓴이의 본인 이야기인진 모르겠지만 만약 후자시면 리니지m에 대한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시고 현실 환경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혹은 이 글이 장난이더라도 정말 이런 분들이 실제로 계시는데, 그런 분들은 본인이 더 소중하다는 걸 알아야합니다.
ㄹㅇ 한잔 먹고 쓰는 아재들 감성 잘 살렸노 ㅋㅋㅋㅋㅋㅋㅋㅋ
린갤문학ㄷㄷ
대출 얼마 되지도 않는구만ㅋㅋ - dc App
곰방뛰는거 어디서 주워듣고 소설쓰네 ㅋㅋ
울었다... - dc App
여기서조차 찔려서 날뛰는 애들 보이네